서울대병원 등 4곳 ‘해외이용 병원’심사 마쳐
자체보험 기업 옵션 설치땐 상반기부터 혜택
앞으로 일부 미국 건강보험으로도 한국 내 대학병원 이용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국보건산업 진흥원(KHIDI) 뉴욕지소는 빠르면 올 상반기부터 자체 보험(Self Funded health Plan) 가입 기업 중 보험플랜에 ‘한국 의료이용 옵션’조항을 설치하면 서울대병원, 가톨릭대 성모병원,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서울 아산병원 등 서울 소재 대학병원 4곳에서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현재 이들 병원은 ‘한국 의료이용’ 병원으로 지정받기 위해 해외병원 선정업체인 PWB(Patients Without Border)가 요구한 심사를 모두 마친 상태로 이 달 말 PWB와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자체보험이란 기업이 보험 운용사(TPA·Third Party Administrator)만 선정해 보험 업무를 맡기고 보험금은 직접 운영, 지급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현재 자체보험에 가입한 곳은 야후, 보잉, GE, AT&T 등 글로벌 기업을 비롯 삼성, 대한항공, LG, 한진해운 등 한국 기업들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자체보험 가입자들이 한국 내 대학병원을 이용하려면 기업이 기존 플랜에 ‘한국 의료이용 옵션’ 조항을 설치하면 되는데 이미 우리아메리카 은행, 대우전자, 미주 대우실업 등 한국 기업 3곳은 지난해 9월 자체보험에 한국 의료이용 옵션 사항을 설치해 비응급 수술시 서울 소재 한 사립병원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서울 성모병원 미주법인 장도명 대표는 “자체보험을 통한 한국 진료때 적용 질환은 주로 비응급 수술”며 “기업 입장에선 미국보다 의료수가가 낮은 한국에 진료비를 지불하게 돼 보험료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국 의료 이용옵션 사항에 관심 있는 기업들은 한국 대기업을 포함, 미국 기업 10여곳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 보건산업 진흥원 뉴욕지소 배영주 팀장은 “올해 안에 자체 보험을 가지고 있는 한국·미국 기업 10여곳이 한국 의료이용 옵션설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미 일부 기업들은 옵션개설 의사를 밝혀 와 빠르면 상반기부터 한국 원정 진료가 가능해 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미 한국기업 3곳의 TPA 업무를 맡고 있는 메리테인(Meritain) 등 보험사 2곳에선 30명 미만의 중소 업체 10곳을 묶어 200~300여명 정도를 자체보험 가입자로 하는 그룹 프로그램도 추진 중이어서 앞으로 한인들에게 한국 내 대학 병원 문턱은 앞으로 더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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