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봉사단체 등 참여
다운타운서 점심 대접
한인교회 찬양예배 기념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임을 당한 ‘성금요일’(Good Friday)인 2일 LA 곳곳에서 예수 고난의 의미를 되새기는 뜻 깊은 행사들이 열렸다.
‘LA 선교회’(LA Mission)와 ‘LA 기독건강센터’(LA Christian Health Centers) 등 교계 봉사단체들은 이날 LA 다운타운의 홈리스 밀집지역에서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시장 등과 함께 3,000여명의 홈리스들에게 햄과 야채, 치즈 등이 들어 있는 점심 바구니를 전달하며 예수 사랑을 나눴다.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홈리스들의 발을 손수 씻겨주는 세족식으로 예수의 ‘섬김’을 실천했고 의료 봉사자들은 홈리스들에게 건강상태를 진단, 치료하기도 했다.
한인 교계도 다양한 이벤트로 성금요일을 기념했다.
윌셔연합감리교회(담임목사 정영희)에서는 이날 저녁 ‘성금요일 칸타타 공연’이 열렸고 은혜한인교회(담임목사 한기홍)는 ‘성금요일 음악예배’를 통해 헨델의 대작 ‘메시아’ 가운데 2부 ‘고난과 부활’ 3부 ‘재림’을 공연하며 예수 고난의 의미를 되새겼다.
또 LA 한인타운의 ‘릴리 프리스쿨&유치원’(원장 이인자) 등 한인 어린이 학교들에서는 부활절에 앞서 삶은 달걀을 먹고 토끼 모형 등을 만드는 등 어린이들에게 부활의 의미를 가르치기도 했다.
한편 부활절인 4일 새벽에는 한인 교계는 각 지역별로 교인들이 한 자리에 모여 부활을 찬양하는 연합예배를 갖는다. LA에서는 남가주교회협의회(회장 지용덕)가 주관하는 연합예배가 이날 새벽 5시30분 나성순복음교회(1750 N. Edgemont St.)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대용 기자>
한인타운의 ‘릴리 프리스쿨&유치원’ 어린이들이 부활절을 앞둔 2일 직접 만든 토끼 모양 모자를 쓰고 부활절 달걀을 손에 쥐고 즐거워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이 성금요일을 맞아 2일 다운타운 홈리스 밀집 지역을 찾아 한 여성 홈리스의 발을 씻겨주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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