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근로자들의 취업시장 신뢰도가 높아지면서 임금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온라인 취업정보 사이트인 글래스도어닷컴이 2일 밝혔다.
글래스도어닷컴이 지난달 말 해리스 인터액티브에 의뢰해 2천315명의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근로자들은 경제와 취업시장에 대해 지난 2008년 12월 이후 가장 낙관적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6개월 내에 해고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근로자들은 5명 중 1명이 채 못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고를 우려하는 근로자들의 비율은 5개 분기 연속 낮아지고 있다.
또 근로자의 38%가 일자리를 잃더라도 6개월 내에 자신의 경험과 보수 수준에 맞는 직업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작년 4분기 조사에서 이 수치는 33%였다.
아울러 근로자들의 76%는 해고위험에 직면할 경우 임금삭감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다. 이중 절반은 10% 이내의 임금삭감을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며 3분의 1이상의 임금삭감도 감수하겠다는 근로자도 20명 가운데 1명에 달했다.
지난 6개월 동안 구조조정을 실시한 회사의 근로자 중 4분의 1 이상이 임금을 삭감당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제가 좋아진다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근로자들의 21%는 새로운 직업을 찾겠다고 답했으며 절반 정도는 임금인상을, 22%는 보너스를, 11%는 승진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글래스도어닷컴의 경력관리 및 직장 전문가인 러스티 뢰프는 "앞으로 6개월 또는 1년간 직장을 잃거나 수입에 문제가 생길 것이라는 걱정이 없어야 돈도 쓰고 휴가도 즐길 수 있다"며 "취업시장에 대한 신뢰도는 소비자 신뢰도에 선행한다"라고 말했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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