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뉴스가 유료화하더라도 구독료를 낼 의향이 있는 독자는 매우 적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퓨(Pew) 리서치센터는 최근 성인 미국인 2천259명을 설문한 결과에 시장조사기관 닐슨의 자료를 취합, 분석한 보고서를 15일 공개하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 전체의 79%가 인터넷으로 뉴스를 본다고 답했지만, 이들 가운데 특별히 좋아하는 사이트가 있다고 답한 사람은 35%에 그쳤다.
또 이들 35% 가운데 해당 사이트에 구독료를 내겠다고 답한 사람은 19%에 불과했다.
해당 사이트가 구독료를 요구하면 다른 곳을 찾아보겠다는 답변도 82%에 달해 이용자들의 매체 충성도가 매우 낮음을 드러냈다.
보고서는 인터넷 뉴스 이용자 가운데 좋아하는 사이트가 있는 사람이 매우 적음을 감안하면 인터넷 뉴스의 전체 독자 가운데 7% 정도만이 구독료를 낼 의사가 있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신문과 방송 등 전통적인 매체는 독자들이 새 소식을 접하는 주요 경로로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이 파악한 4천600개 뉴스 사이트 중 트래픽이 가장 많은 상위 200개 사이트 가운데 이들 구(舊)매체가 차지한 비율은 67%에 달했다.
또 블로그 이용자들이 기사를 링크하는 비율은 뉴욕타임스가 28.7%로 가장 높았고, CNN(18.9%)과 BBC(17.6%)가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은 지난해 12월28일부터 올해 1월19일까지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2.3%포인트다.
(워싱턴.뉴욕 AFP.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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