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사기 피해가 급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수사국(FBI)는 12일 ‘2009 온라인 사기 사건 통계’를 발표하고 온라인 상에서 정부사칭, 상품 사기, 신분 도용 등 사기피해를 입는 소비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
FBI에 따르면 지난 한해 33만6,655여명이 온라인 금융사기 피해를 당한 것으로 나타나 2008년 27만5,284명에 비해 22.3% 증가했다.
특히 온라인 금융사기 피해액은 5억5,970만 달러로 온라인 금융사기 피해를 집계한 이래 가장 많은 피해액을 기록했다. 2008년 온라인 금융사기 피해액은 2억6,500만 달러였다.
FBI는 온라인 사기 피해자들은 대부분 피싱 메일을 잘 확인하지 않거나 옥션 사이트에서도 판매자의 신원을 확인하지 않은 소비자들이었다며 온라인 이용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온라인 사기 피해자의 16.6%가 정부기관을 사칭한 피싱 메일로 피해를 당한 사례였으며 옥션 사이트에서 비용을 지불했으나 물품을 받지 못한 경우가 11.9%로 두 번째로 많았다. 그 외에도 신분 도용 8.2%, 중복 결제 피해가 7.3%로 나타났다.
FBI는 온라인 옥션을 통해 개인 판매자가 시중에서 구할 수 없는 물품을 판매하거나 터무니없이 싼 가격을 제시할 경우 일단 의심을 해보야 하며 개인 판매자가 직접 거래를 할 경우 물품을 받기 전에는 물건값을 송금하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온라인 사기 피해를 당한 경우 경찰이나 FBI의 온라인 범죄 신고센터(www.ic3.gov)에 신고할 수 있다.
<양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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