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LA 마라톤
다저스구장-샌타모니카
새 코스 타운 제외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제25회 LA 마라톤 대회의 개막이 8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 건각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올해 대회는 코스가 예년과 크게 달라졌고 일정도 3월 중으로 다시 앞당겨져 역대 최대 참가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다음주 일요일인 오는 21일 오전 7시20분 LA 다저스테디엄에서 출발하는 이번 대회에는 총 2만5,000여명이 출전할 예정으로 여기에는 개별 참가자를 비롯한 수백명의 한인 마라톤 동호인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다.
이지러너스 마라톤클럽(회장 이강열)은 조재길 세리토스 시장 등 100여명의 회원이 풀코스 완주에 도전할 계획이고 미주한인마라톤동호회(KART·회장 이영호)도 회원의 절반인 40여명이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이번 LA 마라톤 대회는 규모 이외에도 일정과 코스에서 지난해와 비교해 크게 달라졌다.
우선 개최일이 작년의 5월 메모리얼 데이에서 3월 중순 일요일로 다시 옮겨지면서 2008년 1만7,000명이었다가 지난해 9,162명으로 대폭 줄었던 참가자수가 올해는 다시 2배 이상 껑충 뛰었다.
LA 다운타운에서 출발했던 대회 코스도 대폭 수정돼, 올해는 다저스테디엄을 출발해 할리웃 블러버드, 선셋 스트립, 웨스트 할리웃,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 샌타모니카 해변 인근까지 이르는 코스로 진행된다.
이에 따라 예년같이 한인타운을 관통하면서 한인들의 타운 내 이동과 종교 활동, 한인 업소의 영업에 지장이 됐다는 불만은 더 이상 제기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번 대회 한인 참가자들은 새로운 코스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다. KART의 김금규 코치는 “4명의 코치가 대회 당일 회원들이 최고의 컨디션을 낼 수 있도록 끌어올리는데 주력하고 있다”며 “모든 출전자가 완주를 목표로 준비해 온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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