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들의 최대 잔치인 제37회 LA 한국의 날 축제(대회장 계무림)가 오는 9월30일부터 10월3일까지 나흘간 LA 한인타운 내 서울국제공원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LA 한인축제재단은 12일 기자회견을 갖고 “경기 침체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고 열심히 살고 있는 한인 이민사회에 힘을 북돋워주기 위해 ‘비상하는 한민족, 세계와 함께 번영을’이라는 주제로 개최된다”고 밝혔다.
10월2일에는 한국의 날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제37회 코리안 퍼레이드가 한국일보 주관으로 한인타운 중심가인 올림픽 블러버드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
이번 축제를 위해 지난해까지 이사장을 역임한 계무림씨가 대회장을 맡았으며, 지미 리 준비위원장, 이동양 집행위원장이 활동하게 됐다.
계 대회장은 “한국 자체단체들이 향토음식과 특산품 등을 대거 선보일 수 있도록 유치해 예년에 버금가는 축제로 치러내겠다”고 말했다.
축제재단 측은 경기 악화와 공원 사용료 인상, 축제기간의 치안유지 비용 등 지출은 증가한데 반해 올해 각종 부스는 지난해보다 60개가 줄어든 232개가 마련된다며, 하지만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한 각종 시설은 추가된다고 밝혔다.
햇빛을 막을 수 있는 대형 커튼의 설치와 함께 지난해 놀만디 선상에 마련됐던 음식 부스(20개)와 주류판매 부스(8개)는 공원 뒤쪽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한편 이날 축제재단 측은 “지난해 계 전 이사장의 정관 바꿔치기 의혹을 제기한 2명의 이사를 이사회에서 제명했으며 이들을 상대로 법원에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계 대회장은 “법원에 정관의 진위를 가려 달라고 요청했다”며 “현재 공석이 된 이사장직은 이번 소송이 종결될 때까지 선임이 불가능하며 당분간 7명의 수습위원회 위원들이 재단을 맡아 올 축제를 준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제37회 LA 한국의 날 축제의 계무림(가운데) 대회장과 이동양(오른쪽) 집행위원장, 지미 리 준비위원장이 오는 9월30일 개막되는 축제의 규모와 일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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