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태권도 단체들이 하나로 뭉친다면 그 잠재력은 무궁무진할 것”
멕시코 세계태권도연맹 총회 참석차 LA를 방문한 한국 태권도 진흥재단 이대순 이사장이 난립해 있는 한인 태권도 단체들의 통합을 촉구했다.
26일 이대순 진흥재단 이사장은 “LA 한인사회의 영향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느꼈다” 며 “ LA의 많은 태권도 단체들이 하나가 된다면 LA지역 태권도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할 것”이라고 난립한 태권도 단체들의 통합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이 이사장은 “미 전역에서 활동하는 많은 태권도인들이 하나가 돼야 하며 특히 LA 한인 태권도인들이 앞장서 ‘견인차’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태권도 단체들의 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30년 만에 LA를 다시 찾는다는 이 이사장은 “한인 커뮤니티가 거대하게 자리잡은 LA에서 한국의 국력신장을 피부로 느낀다”며 “LA는 현재 전 세계에서 태권도 보급이 가장 활발히 이루어지는 도시이자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고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 이사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태권도의 올림픽 종목 배제 가능성에 대해 “현재 전 세계에 하계 올림픽 태권도 종목 회원 국가수만 190개로 26개 종목 중 10위로 인기가 대단해 올림픽 종목에서 배제된다는 소문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 “탁월한 인성 교육 방법으로 정평이 난 태권도가 미국 공교육의 새로운 기틀을 잡아줄 좋은 운동”이라고 설명한 이 이사장은 “한국 고유의 스포츠 ‘태권도’가 미국사회에 어떻게 기여할 것인지 모든 태권도인들이 고민해야 할 때”라고 화두를 던지기도 했다.
이 이사장은 27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LA 태권도 지도자들을 상대로 무주 지역에 설립 될 ‘태권도 공원’과 세계 태권도 아카데미, 태권전 및 명인관 건립 계획 설명회를 갖는다.
문의 (323)936-3018
<양승진 기자>
26일 LA를 방문한 이대순 한국 태권도 진흥재단 이사장이 한인 태권도협회 통합의 중요성과 태권도의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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