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 6 은 6 동 2 종합 5위… 내일 폐막식
성시백 오노실격에 어부지리‘은’
5,000m 계주 준우승, 박승희‘동’
더 이상의 ‘금’은 없었지만 정말 잘 싸웠다.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국 대표팀이 26일 열린 숏트랙 3종목에서 금메달 없이 은메달 2개와 동메달 1개를 추가하며 이번 대회 메달 레이스를 사실상 마무리했다.
한국 숏트랙 대표팀은 이날 남자 5,000m 계주 결승에서 이번 대회 2관왕 이정수와 성시백, 이호석, 곽윤기가 출전해 캐나다에 이어 2위로 결승선을 통과,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에 앞서 열린 남자 500m 결승에서는 성시백이 막판까지 1위로 질주하다 결승선 직전 마지막 코너에서 불운으로 넘어지는 바람에 아쉬운 은메달에 그쳤다.
이 경기에서 미국의 안톤 오노는 결승선을 앞두고 캐나다 선수를 밀치는 반칙을 범하면서 실격됐다.
여자 1,500m에서는 대표팀의 막내 박승희가 중국의 왕멍, 미국의 캐서린 뤼터에 이어 3위로 결승선을 통과, 동메달을 차지했다.
여자 숏트랙은 이번 밴쿠버 동계올림픽에서 은메달 1, 동메달 2개에 그치며 1992년 알베르빌 대회 이후 18년만에 금메달을 가져오지 못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날까지 메달 합계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중간 순위에서 종합 5위를 지켰다. 이같은 성적이 유지될 경우 한국은 동계올림픽 사상 역대 최고 성적을 올리게 된다.
지금까지 한국이 동계올림픽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올린 것은 금메달 6개와 은메달 3개, 동메달 2개 등 총 11개의 메달로 종합 7위에 올랐던 2006년 토리노 대회였다.
<김종하 기자>
짜릿한 입맞춤
27일 밴쿠버 퍼시픽 콜러시엄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숏트랙 5,000m 계주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한국 대표팀이 아이스링크에 엎드려 행복한 입맞춤을 하고 있다. <연합>
‘피겨 여제’로 등극한 김연아 선수가 26일 밴쿠버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활짝 웃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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