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서스 한인추진위 설문조사
▶ 20대한인 52% “올해 실시 몰라”
미국 태생 30대 미만 한인 젊은층과 한국출신 유학생이 여전히 인구조사(센서스) 인지도가 가장 취약한 계층으로 지목됐다. 특히 이들은 올해 센서스에도 참여하지 않을 예정이라는 한인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계층을 형성하고 있다.
‘2010 센서스 뉴욕·뉴저지 한인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인자·앤드류 김)’가 퀸즈칼리지
사회학과 민병갑 교수에 의뢰해 최근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뉴욕 일원 한인 20대의 52%,
10대의 43%가 올해 인구조사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답해 연령대별 조사에서 가
장 높았고 30대도 32%였다. 2%에 불과했던 40대와 50대의 4%, 60대 이상의 12% 수준과는 큰
차이를 보였다.
체류신분별로도 한국 유학생의 78%가 인구조사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답해 가장 높았고 미국
출생자도 43%가 이에 해당됐다. 반면, 귀화시민권자 한인은 12%, 영주권자는 15%로 격차가 컸다.
조사는 전화번호부에서 뉴욕·뉴저지 한인 밀집지역 10개 카운티에 거주하는 ‘김(Kim)’씨 성을 지닌 600명을 무작위 선정해 2주간 주말시간에 전화로 실시한 것으로 258명이 조사에 응했다. 이외 2000년도 조사와 달리 127명의 1.5·2세 및 유학생들을 추가로 인터뷰한 자료도 포함한 것이 특징이다. 전체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3%포인트다.
■전체 인지도: 전체 응답자 385명을 기준으로 올해 센서스가 실시된다는 사실을 아는 한인은 77%(296명)였다. 10년 전 응답자 372명의 83%가 안다고 답했던 것보다 인지도가 떨어진 것이다. 민병갑 교수는 “수적 비교만으로는 10년 전보다 한인들의 센서스 인지도가 하락한 것처럼 보이지만 조사 참여를 거절한 한인의 상당수가 센서스에 대해 이미 자세히 알고 있다고 답했던 점을 미뤄볼 때 실제로는 인지도가 더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여의지: 올해 센서스에 참여할 계획이란 응답자는 77%(297명), 참여하지 않겠다는 한인도 23%(88명)에 달했다. 특히 유학생의 68%, 미국 태생의 53%는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해 체류신분별로도 가장 비율이 높았다. 반면, 귀화시민권자는 8%, 영주권자는 17%가 참여할 생각이 없다고 답했다.
연령별로도 40대의 6%, 50대 7%, 60대 이상의 5%가 참여 계획이 없다고 밝힌 것과 달리 30대는 20%, 20대는 58%, 10대는 57%가 올해 센서스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10년 전인 2000년도 센서스에 참여했던 응답자는 전체의 40%(155명)였으며 참여하지 않았던 한인 비율(60%·230명)이 여전히 더 높았다. 다만 10년 전 조사시기를 기준으로 10년 전인 1990년도 센서스에 참여했다는 26%보다는 참여율이 향상됐고 비 참여율도 73%에서 60%로 하락했
다.
■한국어 설문지: 한국어로 설문지를 작성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한인은 46%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인구조사 참여로 지역사회가 얻는 혜택에 대해 모른다는 응답자도 44%에 불과했다. 센서스 인지도는 물론, 참여 의지가 타 그룹보다 높은 귀화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도 각각 48%와 42%가 한국어 설문지에 대해 알지 못했고 연령대별 참여의지가 높은 40대(67%), 50대(45%), 60대 이상(32%)도 마찬가지여서 이에 대한 홍보 필요성이 성공적인 한인 센서스 참여의
열쇠로 지목됐다.
■홍보 경로: 센서스를 알게 된 경로로는 신문과 TV, 라디오 등 언론매체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복수응답을 포함, 신문(34%), TV와 라디오(70%) 등이 대다수를 차지했고 거리홍보와 교회는 7%와 5%로 나타나 한인교계 중심의 집중적인 홍보활동이 생각보다 미약한 것으로 지적됐다.
■추진위 활동: 한인 센서스 추진위 활동에 대해 알고 있는 한인들은 66%, 전혀 들어본 적이 없다는 응답도 35%를 차지했다. 10년 전에는 각각 80%와 19%였다. 한인 센서스 추진위는 “조사 결과는 한인사회 센서스 홍보 취약계층을 파악하는 동시에 남은 기간 동안 센서스 홍보를 최대화하는 전략을 구상하는 밑바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10년 뒤인 2020년 센서스를 위해 유권자 등록운동처럼 앞으로 매년 센서스 홍보활동을 펼치는 방안도 계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2010 뉴욕·뉴저지 한인의 인구조사 인지도
체류신분 안다 모른다 참여한다 안한다
귀화시민권 88% 12% 92% 8%
영주권자 85% 15% 83% 17%
유학생 22% 78% 32% 68%
미국태생 58% 43% 48% 53%
연령 안다 모른다 참여한다 안한다
10대 57% 43% 43% 57%
20대 48% 52% 42% 58%
30대 68% 32% 80% 20%
40대 98% 2% 94% 6%
50대 96% 4% 93% 7%
60대 이상 88% 12% 95% 5%
2010년 인구조사 한인 추진위 김인자(오른쪽부터) 공동위원장, 퀸즈칼리지 민병갑 교수, 김동찬 사무국장, 김자경 연방센서스국 파트너십 스페셜리트스 등 관계자들이 25일 ‘한인사회 인구조사 인지도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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