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자민 건축기술학교 5기생 졸업
네트웍 구축·직업학교 육성 추진
건축기술로 불경기 한파를 극복해보자는 한인들이 네트웍을 형성하고 실무교육 시스템을 갖춰가고 있다. 주인공들은 벤자민대학 부설 ‘벤자민 건축기술학교’ 모종태 대표와 그의 제자들.
한국과 하와이, LA에서 건축가로 활동했던 모 대표는 은퇴 후 한인 건축기술자 양성을 위해 지난 2007년부터 건축 실무와 이론을 최소한의 실비로 강의해 왔는데, 지난 26일 제5기 졸업식이 열리는 등 지금까지 약 300여명의 한인들이 건축기술 숙련공이나 핸디맨으로 교육을 받았다.
최근에는 졸업생들이 자체적으로 후원 활동을 통해 이 학교를 전문 직업학교로 발전시켜 한인 건축기술자 본격 양성을 위한 장기 발전을 모색하자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모종태 대표는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후원회를 조직하고, 학교 발전방안을 고민하는 등 한인 건축기술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낀다”며 “졸업생 중 현장경험이 풍부한 전문가들이 다수 있어 이들도 강사진으로 합류하는 등 교육 내용을 보강하고 다양화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벤자민 건축기술학교에는 보다 실질적인 실무경험을 쌓기 원하는 건축 기술자부터 불경기에 타격을 받은 비즈니스를 극복하기 위해 건축기술을 배우고 있는 의류업소 업주, 집 뒷마당에 별채를 자신의 손으로 지어보고 싶다는 자택 소유자, 핸디맨 기술을 배워 집안의 잔 고장은 직접 고치겠다는 주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력의 소유자들이 각자의 목표를 갖고 수강생으로 참석하고 있다.
제6기 교육과정은 내년 1월26일부터 시작하며 신청은 1월11일부터 벤자민대학에서 받는다. 숙련공 과정은 20주로 매주 화요일 오후 6시부터 8시30분까지 진행되며 수강료는 120달러(등록비, 교재비, 실습비 포함), 핸디맨 과정은 16주로 매주 토요일 오전 8시30분부터 오후 12시30분까지며 수강료는 70달러(등록비, 교재비 포함)다. 간단한 인터뷰가 있으며 선착순 마감이다.
(213)909-2005, 벤자민대학 주소 6400 E. Washington Blvd. Commerce
<김동희 기자>
‘벤자민 건축기술학교’ 5기 졸업생들이 지난 26일 열린 졸업식에서 한 자리에 모여 밝게 웃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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