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센트럴 라이온스클럽
발달장애인 그룹홈 추진
YNOT재단에 3,150달러
2009년의 끝자락에서 이웃사랑을 실천한 송년모임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지난 26일 로스펠리츠에 있는 한 가정집에서 송년회를 개최한 ‘LA센트럴 라이온스클럽’(회장 김용일) 회원들. 매년 타운 내 한 호텔에서 송년파티를 열었으나 올해는 송년회를 검소하게 치르고 대신 송년모임 비용을 발달장애인 후원금과 2010년도 장학기금으로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LA센트럴 라이온스클럽은 26일 오후 6시30분 김대석 제1부회장 자택에서 열린 송년회에서 송년모임 예산 중 일부인 3,150달러를 발달장애인 그룹홈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비영리단체 ‘YNOT재단’(대표 사무엘 이)에 전달했다. 커뮤니티 차원에서 YNOT재단에 발달장애인 그룹홈 설립 관련 후원금을 기부한 것은 LA센트럴 라이온스클럽이 처음이다.
김용일 회장은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화려한 송년파티보다는 커뮤니티의 의미있는 일을 후원하자는 데 회원들이 만장일치로 뜻을 모았다”면서 “발달장애인들을 위한 그룹홈은 필요한 시설이지만 식사나 문화를 고려한 한인 발달장애인 그룹홈은 미비한 상태라 이를 준비하는 비영리단체를 후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모임에는 약 40여명의 클럽 회원들이 모였으며 각자 음식을 한 가지씩 준비해 오는 팟락 형태로 준비됐다. 연말 선물구입 비용을 절약하기 위해 참석자들이 각자 선물도 준비해와 상호교환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LA센트럴 라이온스클럽은 이렇게 절약한 또 다른 3,000달러는 2010년 장학기금으로 적립했다. 불필요한 지출은 줄여야 하지만 사회환원이나 장학사업은 축소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이에 뜻을 같이하는 회원들이 장학기금을 별도로 기부, 이미 1,850달러가 모아졌다.
<김동희 기자>
‘LA센트럴 라이온스클럽’ 김용일 회장(둘째줄 가운데)이 비영리단체 ‘YNOT재단’ 사무엘 이 대표에게 발달장애인 그룹홈 설립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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