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초등생이나 노인들 사이에서도 셀폰은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다른 제품 구매때와 마찬가지로 셀폰 역시 여러 곳을 샤핑하는 것은 필수다. 이동통신업체에서 셀폰 선택까지 다양한 정보를 모아봤다.
통신사 - 버라이즌 만족도 1위… T-모빌·AT& T 순
전화기 - 연령·성별·관심분야 따라 폴더·플립 등 선택
플 랜 - 예산 세우고 개인·가족여부, 통화 스타일 파악
■ 어느 통신사 선택할까
‘컨수머리포츠’가 올 상반기 전국 5만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버라이즌이 문제 해결, 직원들의 전문지식, 태도, 이메일 등 7개 항목 중 5개에서 모두 평균 이상의 평가를 받아 1위로 선정됐다.
통화수신 상태 역시 버라이즌이 가장 앞섰으며 LA, 뉴욕 등 전국 23개 도시 조사에서도 버라이즌은 20곳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T-모빌의 경우 비교적 많은 도시에서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으나 통화 연결 상태와 고객 서비스 부문에서는 버라이즌에 미치지 못했다.
LA에서는 버라이즌이 78점으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T-모빌(68), AT&T(66), 스프린트(65)가 뒤를 이었다.
미국내 이동통신회사는 CDMA(코드분할다중 접속) 혹은 GSM(이동통신 글로벌 시스템) 두 가지 네트웍 시스템중 하나를 이용하고 있다. 버라이즌, 스프린트, 올텔은 CDMA방식을, AT&T, T-모빌은 GSM 방식이다. ‘컨수머리포츠’ 테스트에서는 대체적으로 CDMA전화기가 GSM 전화기에 비해 음질은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버라이즌의 경우 GSM방식으로 전환이 가능한 셀폰을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 어떤 전화기를 살까
보통 연령, 성별, 관심분야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셀폰의 형태는 보통 폴더와 슬라이드, 플립, 터치스크린, 로테이션 등으로 대별된다. 주로 노키아 모델 중에 많은 ‘바’(Bar) 형은 말 그대로 막대기 형태. 덮개가 없어 화면, 키패드가 노출된 스타일이다. 폴더형에 비해 타이핑하기가 편리하지만 디자인은 다소 투박한 편이다.
바 형태보다 진화한 ‘플립’의 경우 스크린은 보이지만 키패드가 잘못 눌리는 일을 방지하기 위하여 키패드 부분만 덮개를 씌운 스타일이다. 슬라이드와 함께 가장 보편적인 형태가 폴더 스타일이다. 폴더 형태가 진화해 윗부분이 돌아가는 로테이션, 슬라이드, 스윙 형태가 나왔다. 로테이션 폰의 경우 윗부분이 돌아가기 때문에 카메라를 이용한 촬영이 더 용이하다.
MP3 파일로 음악을 자주 듣는 사람들에게 요즘 셀폰은 딱이다. 삼성 트랜스는 1,000곡까지 저장이 가능하고 200~300곡이 들어가는 LG 초컬릿 3는 최고 9~10시간 음악 감상이 가능하다.
요즘 젊은층 사이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터치스크린 방식 제품의 경우 키패드에 익숙한 사람들에게는 다소 불편하다는 의견도 있다. 또 작은 키보드 즉 ‘쿼티’가 있는 폰의 경우 문자 메시지나 인터넷을 자주 사용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
■ 어떤 플랜을 선택할까
셀폰 플랜을 선택할 때는 먼저 예산을 세우고 개인 혹은 가족이 함께 가입할 것인지 여부를 고려해야 한다. 한 통계에 따르면 미국인들의 평균 셀폰 통화량은 월 700분 정도. 이 정도의 통화량이 필요한 고객이라면 AT&T의 월 60달러 플랜인 900분 전국플랜이 적당하다. 하지만 이 플랜을 포함한 많은 플랜의 경우 야간이나 주말, 같은 회사간 통화에만 무제한 통화를 허용하고 있다.
이 보다 통화량이 적다면 AT&T 월 40달러의 450분 통화 플랜도 고려할 만하다. 이 플랜은 주말과 야간 통화시 5,000분을 무료로 제공한다.
새로이 통화플랜을 갱신할 때는 지난 6개월간의 명세서를 통해 자신의 통화 스타일을 체크해 볼 필요가 있다.
메트로 PCS는 월 30달러에 로컬 무제한 플랜을 내놨다. 하지만 이 플랜의 경우 캘리포니아와 플로리다의 일부 도시와 애틀랜타, 달라스, 디트로이트 등 전국 11개 도시에서만 가능하다. 로컬 외 통화시에는 로밍차지가 부과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T-모빌의 40달러 플랜은 캘리포니아와 네바다에 한해 월 1,000분을 통화할 수 있다.
‘선셋셀룰라’웨스턴점의 스티브 이 매니저는 “셀폰에 가입할 때는 역사나 평판 등 신뢰도가 높은 업소를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며 “또 이동통신업체별로 가입비 면제 등 특정기간에 한해 실시하는 프로모션도 잘 활용할만하다”고 조언했다.
■ 텍스트 메시지
텍스트 메시지도 플랜 가입시 고려할 사항. 실제 컨수머리포츠 설문 조사에 따르면 셀폰 가입자 중 63%가 텍스트 메시지 기능을 이용했으며 사진 전송(35%), 인터넷 접속(29%)도 적잖았다. 보통 메시지 요금은 메이저 업체의 경우 건당 15~25센트 정도.
한달에 30개 이상 텍스트메시지를 이용한다면 월 패키지를 드는 편이 유리하다. 텍스트메시지 월 패키지 이용료는 버라이즌을 기준으로 월 5달러에 250개, 월 10달러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보험의 경우 자신의 기호에 따라 선택 여부를 결정하는 게 현명하다. 대개 보험료는 월 4.50~6달러 정도. ‘선셋셀룰라’ 웨스턴점의 스티브 이 매니저는 “저가폰의 경우 보험에 가입할 필요가 없다고 해도 300~400달러의 고가 제품이라면 고장, 분실 등에 대비해 가입하는 편이 더 나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센셋셀룰라’ 웨스턴점의 제이슨 정씨가 새로 나온 셀폰 모델을 들어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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