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홀수달 첫째주 목요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비엔나 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 3층 컨퍼런스룸에서는 한미 양국 현안 문제에 대한 토론방이 열린다. 인원은 보통 40여명 정도. 많을 때는 70명 이상도 모인다.
이민사회 이슈 토론의 장
평화(Peace)와 번영(Prosperity)을 의미하는 PNP 포럼(Peace & Prosperity Forum)에는 워싱턴 지역 학자와 IMF, FRB, 세계은행 등 경제기관 종사자, 기업인, 외교관, 법조인, 의료인, 개인 사업자, 언론인 등 각계각층의 인사들이 참여하고 있다. 등록 회원은 250명 정도.
이 포럼은 2007년 6월 워싱턴의 한인 지식인 40여명이 주축이 돼 출범된 이래 지금까지 25번의 포럼을 개최, 한미 FTA, 북핵문제 등 한미양국의 현안을 논의해 왔다.
한반도 문제뿐만 아니라 ‘센서스로 본 미주 한인’ ‘우리 민족의 미래와 미주 동포의 역할’ 등 한인사회를 중심으로 한 이슈도 다뤄, 2세 한인들에게 한국인이라는 정체성을 심어주기 위한 노력도 했다.
무료 공개강좌인 이 포럼에서는 경제, 문화, 환경, 정치, 역사, 복지, 교육, 건강 등 다양한 분야가 망라된다.
초청강사진도 진교륜 전 평화봉사단 정책기획실장, 이태식 전 주미대사, 짐 모랜 연방하원의원, 권오균 미 법무부 사회과학 조사분석관, 하태경 열린북한방송 대표, 박원순 희망제작소 대표 등 저명인사들이 많다.
한번 참가해 본 이들은 “하루하루 바쁘게 사는 이민생활에서 한번 생각해 볼만한 문제에 대해 듣고 토론할 수 있는 평생교육의 장”이라는 평을 한다.
포럼 장소는 한미과학협력센터 컨퍼런스 룸이 대부분 이용되지만 가끔씩 다른 장소에서 모임을 갖기도 한다.
지난 13일 ‘우리 민족의 미래와 미주동포의 역할’을 주제로 한 25번째 PNP 포럼은 애난데일 소재 수도장로교회에서 한국의 시민단체 대표들을 초청한 가운데 개최했다.
또 센서스를 분석한 사회학자를 초청, 현재 한인 2세들의 평균 연령, 직업, 결혼 양상 등을 듣는 기회도 가졌다.
포럼을 이끌고 있는 윤흥노 회장(가정의학의)은 “동포사회가 커졌지만 규모에 맞게 여러 이슈에 대해 토론할 기회는 없었다”면서 “PNP 포럼은 동포들이 관심을 가질 만한 분야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 이슈의 본질을 학술적으로 알아보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럼에 참가하길 희망하는 한인들은 이메일( pnp_forum@googlegroups.com)을 보내면 자동적으로 격월제로 열리는 포럼에 대한 정보를 받을 수 있다. 포럼에 전문가로 참석, 발표하길 원하는 한인은 이력서를 이메일로 보내고 어떤 부문에 대해 발제자로 나서고 싶은지 알리면 된다.
PNP 포럼은 윤흥노 회장, 홍승국 이사장(마취과 의사), 송인원 부회장(IMF 근무), 홍덕진 코디네이터와 각 분과위원장에 의해 운영되고 있다.
문의 (301) 814-4410 홍덕진
웹사이트 groups.google. com/group/
PNP_Forum
장소 1952 Gallows Rd. Vienna, VA 22182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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