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엔다·이스턴·온그린 3곳
친선 도모 정기 토너먼트 마련
내달 13일 샌디마스서 첫 모임
“사상 최초로 3개 골프클럽이 모여 토너먼트 벌입니다”
LA 동부지역 대표적인 3개의 골프클럽이 함께 뭉쳤다.
창립 25년의 하시엔다 골프클럽(회장 박세원), 창립 9년의 이스턴 골프클럽(회장 이동섭), 창립 15년 온그린 골프클럽(회장 임민욱)은 LA 동부지역에서 오랫동안 전통을 이어온 골프클럽들이다. 회원 수만도 각각 60명, 35명, 65명일 정도이며 회원 대부분이 창립 10년 이상된 멤버들. 그만큼 이 지역 골프 매니아들의 열정적인(?) 사랑을 받아온 대표적인 클럽들이다.
이들 골프 클럽회원들은 매주 모여 골프 외에도 비즈니스 아이디어 및 의견 등으로 교환하는 것을 비롯하여 서로간의 크고 작은 경조사까지 챙기는 ‘비즈니스·소셜 네트웍’ 활동도 함께 벌이는데 이외에도 각 클럽 회원들은 자신들이 소속돼 있는 클럽 외에도 다른 클럽 회원들과도 비공식적으로 상호교류를 활발하게 펼쳐 왔다.
특히 각 회원들은 자신들의 클럽 소속 여부를 떠나 다른 클럽 회원들과 골프 라운딩 및 친목활동을 벌여왔다. 그러나 함께 펼치는 공식적인 토너먼트로 뭉친 일이 한 번도 없어 회원들이 각기 다른 골프클럽 모임에도 ‘중복’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하시엔다 골프클럽 박세원 회장, 이스턴 골프클럽 이동섭 회장, 온그린 골프클럽 임민욱 회장 등 세 사람이 모여 아이디어를 짜냈다. 그리고 오는 9월13일 ‘제1회 하시엔다·동부·온그린 일요 정기 친선골프대회’를 열기로 합의한 것. 그것도 단일성 행사가 아닌 1년에 4번 정기적으로 여는 공동행사로 열리게 된다.
박 회장은 “이 지역을 대표하는 3개의 골프단체가 하나로 뭉쳐 토너먼트를 치르는 일은 처음”이라며 “동부지역 내에서 같은 취미생활을 공유한 멤버들이 그동안 서로 알면서도 단체가 틀리니까 토너먼트 기회가 없었다. 친목도모를 위해 시작했다”고 말했다. 임 회장도 “그동안 일요일에 각 클럽 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왔는데 이번 친선 골프 토너먼트는 정기적으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도 “한 지역, 한 커뮤니티 내에서 3개 클럽이 단합하는 모습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화합하는 모습을 통해 커뮤니티에 모범이 되고 나아가 커뮤니티 발전에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샌디마스시에 위치한 ‘샌디마스 캐년 골프코스’(2100 Terrebonne Ave.)에서 이날 오후 1시 ‘샷건’ 형식으로 열린다. 3개 클럽 상위 10명이 출전해 최고 성적을 낸 골퍼에게 주어지는 ‘통합 챔피언’상, 이날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낸 골퍼에게 주어지는 ‘갤러웨이 방식 챔피언’, 근접상, 장타상 등이 수여될 예정.
문의 (909)480-5653
<이종휘 기자>
하시엔다 골프클럽 박세원 회장(왼쪽), 이스턴 골프클럽 이동섭 회장(가운데), 온그린 골프클럽 임민욱 회장(오른쪽)이 ‘제1회 하시엔다·동부·온그린 일요 정기 친선골프대회’ 성공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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