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올림픽길에 위치한 ‘브랜드 코코’는 대표적인 중고 명품 전문점중 하나다. 물물교환으로 시작했다가 불과 2년여만에 하루에도 수십여종이 거래되는 종합매장으로 성장했다. 초기 명품가방과 구두 정도에 그치던 물품종류도 엄청나게 다채로워졌다. 한마디로 명품으로 지칭되는 모든 물건들이 손바꿈을 하는 토털매장이 됐다. 노 대표는 “특히 요즘은 보석과 시계, 금이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불황이 깊어지면서 장롱속에 보관중이던 보석류나 시계를 들고 나오는 이들이 늘어났다는 것. 다이아는 나오기 무섭게 팔려나가고, 롤렉스나 까르띠에등 명품시계도 거래가 잦다.
대표품목인 명품가방과 구두,옷도 여전히 인기다. 샤넬, 루이비통, 에르메스, 세인트 존, 끌로에, 막제이콥 등 이름만 들어도 설래이는 브랜드 제품들이 쏟아져 나오고 속속 팔려나간다. 두개의 매장중 하나에는 명품가구등 앤틱 제품 위주로 진열돼있다.
고급 식기세트도 있다. 특히 돋보이는 물건은 그림들로 유명화가의 작품으로 소장가치가 높은 그림들을 특별판매하고 있다. 브랜드 코코의 성장은 그레이스 노대표의 힘이다. 그녀는 한인사회 ‘VIP 사모님’들 사이에서는 말이 필요없는 사람으로 손꼽힌다.
오랜기간 의류업을 하며 다져놓은 인맥이 탄탄하다. 무엇보다 ‘신용을 생명처럼’ 여기는 경영원칙이 신뢰를 얻었다. 노대표가 전화하면 묻지않고 사가는 단골고객들이 부지기수일 정도다.명품을 내다파는 ‘셀러’들도 노대표에겐 마음을 놓는다. 급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서 물건을 직접 매입하는데 이 과정에서도 ‘후려치는’ 법은 없다. 애지중지하던 명품을 파는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아는 터라 자존심 상하지 않게 최대한 배려를 해주기 때문이다.
요즘은 불황을 반영해 가격이 더욱 내려갔다. 보석류는 20~30%대까지 내려가기도 하고,가방의 경우 정상가의 40%를 넘지 않는다.브랜드 코코는 올림픽길 뉴서울 호테 1층에 위치하고 있다.
주소 : 2666 W Olympic Blvd #107 . LA
문의 : (213) 383-97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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