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유권자 텃밭서 한인후보 3파전
■ 뉴욕시의원 제20지구(플러싱.와잇스톤 일부)
뉴욕 최대 한인밀집 지역인 뉴욕시의원 제20지구는 플러싱과 퀀즈보로힐, 미첼 가든스, 키세나 팍, 홀딩 하이츠, 어번데일 등과 와잇스톤 일부 지역을 포함하고 있다.제20지구는 2000년 센서스 결과 백인이 37%로 가장 많고 아시안이 35%, 히스패닉이 22%, 흑인이 6%이다.뉴욕시 감사원장에 출마한 존 리우 뉴욕시의원의 지역구인 제20지구에 거주하는 한인 유권자는 지역구내 전체 유권자(6만1,834명)의 8.3%를 차지한다. 한인 유권자의 61%(3,168명)가 민주당으로 가장 많고 이어 무정당 24%(1,240명), 공화당 13%(700명) 등의 순으로 민주당 성향이 압도적으로 강하다. 동일 지역구내 중국인 유권자는 전체의 15%인 9,353명으로 한인보다 2배가량 더 많다.
민주당에 가입한 중국인 유권자도 5,564명으로 60% 비율이지만 수적으로는 한인 민주당 유권자보다 1.8배 더 많다.9월에 실시되는 민주당 예비선거의 당선 안정권은 3,000표로 예상되고 있다.지난 2002년 예비선거에서 현 존 리우 뉴욕시의원은 2,759표를 획득해 승리했다.당시 경쟁후보인 에텔 첸 후보는 2,557표, 한인 테렌스 박 후보는 1,854표를 획득했다.현재 후보로 S.J. 정(한국명 정승진), 로널드 김(한국명 김태석), 존 최 등 3명의 한인과 옌 초우, 제임스 우, 에버그린 초우, 마르사 플로레스-배즈쿠에즈, 콘스탄틴 카바다스, 아이작 새손, 피터 구 등 총 10명이 출마를 선언했다.
인종별 광범위한 네트웍 형성
▲ S.J. 정(정승진) 후보의 공약과 선거전략
청년학교 회장과 뉴욕이민자연맹(NYIC) 이사 등으로 역동적인 시민활동을 하고 있는 정 후보는 이번 선거에 ‘함께 가자!(Come Together!)’·‘함께 부흥하자!(Revive Together!)’·‘함께 번영하자!(Thrive Together!) 등 3대 구호를 가지고 나왔다.다양한 인종들이 함께 모여 사는 플러싱에서 무엇보다 커뮤니티가 함께 발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그는 공평한 교육 기회 제공과 대중교통시설 증대, 지역 경제에 알맞은 주택 건설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100여명의 한인 커뮤니티 지도자들이 참여한 대규모 한인 후원회를 조직한 정 후보는 별도로 중국계와 흑인계, 백인계 등 인종별 후원모임을 통해 ‘레인보우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뉴욕의 제3당인 근로가정당(Working Family Party)으로부터 일찌감치 공천을 받았고 선거 운동 시작 6주 만에 10만7,260달러를 모금했다.
▲ S.J. 정 후보는 누구인가
1986년 도미한 정 후보는 20년 전 청년학교 사무국장을 역임하고 2005년부터 이 단체의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뉴욕이민자연맹(NYIC) 이사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한인사회뿐만 아니라 아시안·히스패닉·흑인·백인계 커뮤니티 등과 광범위한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다.현재 무역상을 운영하고 있는 정 후보는 사업가로서도 뛰어난 사업수완을 발휘하고 있다.
행정가 출신, 다양한 공직 경험
▲ 로널드 김(한국명 김태석) 후보의 공약과 선거전략
행정가 출신의 김 후보는 플러싱에서 자란 한인 1.5세다. 한인 커뮤니티 활동이 상대적으로 타 후보보다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나 공직 경험을 통해 누구보다 지역 사회가 필요한 정책에 대해서는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
김 후보의 공약은 불법 건축 근절과 상하수도 시스템 정비, 대중교통 시설 확충, 노인 프로그램 확대, 과밀학급 해소 등으로 특히 뉴욕시 사업체의 90%에 달하는 스몰비지니스 지원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김 후보는 5월7일 선거대책본부 공식 출범 후 유튜브에서 개인 홍보영상으로 적극적으로 자신을 알리고 있다. 선대본부 홍보담당 언론특보에 2008년 대선 취재와 영상제작을 담당했던 뉴욕시 독립영화 채널 사라 스클리 프로듀서를 영입, 사이버 선거전 효과에 기대를 걸고 있다.한인 커뮤니티와 백인계 커뮤니티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고 있는 그는 공식 선거활동 시작 일주일 만에 2만1,000달러를 모금했다.
▲ 김 후보는 누구인가
김 후보는 초등학교 1학년 때 뉴욕에 이민 와 해밀턴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뒤 뉴욕시립대(CUNY) 버룩칼리지에서 정치행정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존 리우 뉴욕시의원 인턴으로 정치에 입문, 마크 웨프린 뉴욕주하원의원 사무실에서 2년간 근무했다. 이후 마이클 블룸버그 행정부 산하 시정부 에이전시 스태프와 크리스틴 퀸 뉴욕시의회 의장 정책 분석관으로도 근무했다. 2007년부터 2009년 5월까지 주지사 퀸즈 지역 연락관으로 활동했고 이에스더 전 플러싱한인회장 임기동안 수석부회장으로도 활동했다.
탄탄한 지지층, 민주당 지지
▲ 존 최 후보의 공약과 선거 전략
지난 2002년부터 존 리우 뉴욕시의원의 수석 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최 후보는 출마선언 하루 만에 퀸즈 민주당의 공식 지지 입장을 받아내 제20지구 10명의 후보들 가운데 가장 유리한 고지에 선 상태다. 한인 후보 3인 중 가장 늦게 출마를 했지만 정부관련 일을 두로 섭력한 행정 전문가로, 지역 정치인 보좌관으로 누구보다 탄탄한 지역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다. 최 후보의 선거공약은 지역 치안확보와 삶의 질 향상, 지역 역사 유물 보존 등이며 특히 과밀
학급과 서민주택 문제 해결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맨투맨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는 그는 선거 전까지 리우 시의원의 보좌관 직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지지층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캠페인 시작 후 현재까지 공식적인 선대본부 설립과 자원봉사자 모집에 적극 나서고 있으며 공식적인 후원금 집계는 아직 발표되고 있지 않다.
▲ 최 후보는 누구인가
최 후보는 스태튼 아일랜드 수잔 와그너 고교와 빙햄튼 뉴욕주립대학(SUNY) 역사학과를 거쳐 시카고대학에서 1995년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은 직후 1년간 뉴욕시 리더십센터 CSH 내셔널 오피스에서 공공정책 관련 펠로로 활동했다. 1996년부터 1년간 뉴욕시정부 산하 주택보조법인에서 회장 비서로, 이후 뉴욕시 재정국 렌트 가이드라인위원회에서 2년간 연구분석가(리서치 어소시에이트)로도 근무했다. 1999년에는 뉴욕시의회로 자리를 옮겨 2년간 시정부 감사담당부서에서 수석 분석가로 활약하다 2001년 존 리우 시의원 보좌관으로, 2002년부터는 수석보좌관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왔다. 2004년에는 컬럼비아대학 도시개발 레브손 펠로를 지내기도 한 그는 미셸-린든 시민협회 공동회장과 플러싱 민주당 이사도 맡고 있다.친북성향으로 알려진 미주한인 청년단체의 ‘노둣돌’ 초창기 창립멤버이지만 2004년 이후로는 활동에 참여하지 않고 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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