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퍼스트레이디인 미셸 오바마가 이전의 퍼스트레이디들과는 달리 일상생활의 고충 등을 솔직하게 털어놓는 것으로 대중에게 다가서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28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셸의 솔직함은 백악관을 방문했던 천진난만한 소년이 백악관에 요리사도 있고 다른 모든게 다 갖춰져 있는데 미셸이 가족들을 위해 음식 만드는 것을 좋아하는지를 묻는 곤란한 질문을 던졌을 때 그대로 나타났다.
다른 퍼스트레이디들은 이런 질문에 자신이 하기 싫은 부엌 일을 그만뒀음을 보여질 수 있을 것을 피하기 위해 아주 조심스럽게 말을 가려서 했다.
그러나 미셸은 달랐다. 그는 난 요리하는게 그립지 않다. 다른 사람들이 음식을 해주는 것이 좋고 그들이 만든 음식은 정말 맛있다고 솔직한 답변을 했다.
전부터도 솔직하고 현실적이었던 미셸은 퍼스트레이디로서도 이런 감각을 백악관 생활에서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고, 특히 이런저런 난관이 많은 일상적인 가정생활을 설명할 때 더욱 솔직하다.
미셸은 백악관 생활을 시작할 때 피플 매거진에 자신의 결혼생활이 완벽하지는 않다고 말하기도 했고 딸들에게도 자신이 최선으로 잘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그동안 백악관의 안주인들은 자신과 남편을 보다 인간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해서 가정 생활의 구체적인 내용을 조금씩 내비치는 정도였으나 미셸은 바쁜 일정 가운데 자녀를 키우면서 가정을 이끌어가야 하는 전문직 여성으로서 자신이 직면한 일상의 현실을 얘기함으로써 새로운 바람을 불러왔다.
이를 통해 미셸은 사람들에게 친밀하게 느껴지고 특히 일과 가정사를 병행해야 하는 일하는 여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미셸은 또 솔직함을 통해 정치적인 면에서도 득을 보고 있다고 정치 전문가들은 말하고 있다. 아이비리그 출신인 자신이 이미지를 사람들에게 완화시키는 한편 지난 2차례의 대선에서 공화당을 찍었던 주부들에게도 다가서고 있다.
신문은 물론 미셸의 솔직함은 매우 조심스럽게 고려된 것일 수도 있다면서 그가 다른 정치인들의 부인과 마찬가지로 공공정책에 관한 자신의 관심사 등에 관해서는 많이 말하지 않는 등 논란이 될 수 있는 것은 피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