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이번 2차 핵실험 목표는 핵무기의 폭발력과 제어능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에 장착할 수 있는 중량인 1t 이하로 소형화(경량화)하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정부의 한 군사 전문가는 “1차 때보다 위력이 큰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의 위력을 과시하려 했는지, 축소하려 했는지 그 의도를 따져봐야 한다”고 말했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면서 의도적으로 위력을 과시하기 위해 외부에 전달되는 지층 충격파를 강하게 전달하려 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핵무기 개량이나 소형화 여부는 단순한 지진파 측정만으로 해석하기는 곤란하다는 것이다.
만약 북한이 1차 핵실험 때와 동일한 양의 플루토늄을 사용했는데 출력이 커졌다면 상당히 개량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이를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적인 자료를 수집하기 전까지는 핵무기 개량이나 성공 여부를 속단하기 어렵다. 이번에는 폭발 규모로 보아 1차 때의 실패를 만회하기 위한 실험일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하고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보당국의 한 관계자는 “1차 때보다 플루토늄량을 많이 사용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핵무기 성능이 개량됐는지를 정밀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1차 때와 동일한 양의 플루토늄을 사용했는데 지진파가 커졌다면 개량한 것으로 볼 수 있겠지만 현장을 직접 확인하거나 기술적인 지표를 받아보지 않는 한 개량 여부나 성공 여부를 속단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이 관계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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