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돌사고 계기로 본 경비행기 조종·강습 현황
지난 18일 롱비치 연안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충돌사고로 실종된 한인교관 제임스 주씨가 조종했던 세스나 172 경비행기와 같은 기종.
롱비치 등 LA인근 조종학교에 상당수
유망 직종 인식, 한인 청소년에도 인기
지난 18일 롱비치 연안에서 발생한 경비행기 충돌사건으로 한인 비행교관(본보 5월 20일자 보도)을 포함, 3명이 실종된 가운데 경비행기 조종을 즐기는 한인들이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샌타모니카와 롱비치 등 LA 인근의 비행학교 교습생들의 상당수가 한인들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대부분 취미활동이 목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롱비치에 소재 비행학교인 ‘캘리포니아 플라잇 센터’의 한 관계자는 “주중이나 주말에 경비행기 조종강습 과정을 수료한 한인들이 적지 않다. 현재는 한인 교습생 3~4명이 훈련을 받고 있다”며 “미국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경비행기 조종이 취미활동으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최근에는 한인 교습생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항공기 조종사(파일럿)가 유망 직종으로 꼽히면서 취미생활뿐 아니라 파일럿을 꿈꾸는 한인 청소년들도 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스탁튼의 항공비행학교인 ‘JC 에어’의 데니얼 김 수석 조종사는 “전문 파일럿이 되기 위해 항공기 조종을 배우려는 학생들이 상당수 있다”며 “한국에서도 비행학교를 찾는 유학생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경비행기를 포함해 항공기 조종사가 되기 위해서는 연방항공국(FAA)이 인정한 비행학교에서 조종사 과정을 이수한 후 FAA의 조종사 시험을 통과해야 FAA의 조종사 면허증을 받을 수 있다. FAA가 승인한 비행학교는 미 전국에 약 600개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롱비치에서 충돌사고로 비행 도중 실종된 한인 제임스 주씨는 실종자 3명에 대한 수색작업이 계속되고 있으나 이들의 생사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번 사고의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으나 항공 전문가들은 특히 기상상태에 영향을 크게 받는 경비행기 조종 때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경비행기 조종 시에는 ▲연료 상태를 항상 점검하고 ▲기상 상태가 악화되거나 악화가 예상될 경우 비행을 해서는 안 되며 ▲곡예비행 등 기량에 맞지 않는 위험한 비행은 절대 금물이라고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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