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투표율 18%에 그쵸 저조
발의안 6개중 5개 압도적 부결
19일 치러진 가주 특별선거에서 LA카운티 내 투표율이 18.59%에 머물러 유권자들의 선거 참여는 저조했지만 열세로 평가받던 후보들의 당선이 유력시되는 이변이 속출했다.
이번 선거에서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지사가 지지를 호소했던 발의안 6개 중 5개가 압도적 표차로 부결돼 주 재정난으로 위기에 처한 슈워제네거의 입지가 더욱 좁아지게 됐다.
LA커뮤니티 칼리지 이사회 이사 당선이 확실시되는 한인 티나 박 후보는 지난 3월 예비 선거에서 아슬아슬하게 2위를 기록해 결선에 진출, 큰 표차로 1위를 차지했던 현직 이사를 10% 이상 앞서는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33세의 박 후보는 당선되면 한인 최초 및 최연소 이사 기록을 세우게 된다.
박 후보는 19일 LA 한인타운 라마다 호텔에서 가족과 지지자 수백여명과 함께 개표결과를 지켜봤고 1만표 이상 앞서가자 당선을 확신하는 지지자들로부터 축하 인사를 받았다.
박 후보는 “본선 캠페인 내내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한인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한인 이민자들의 자녀들이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성공의 길을 준비하고 있는 만큼 당선이 확정되면 이들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당선이 확정될 경우 20일 기자회견을 기질 예정이다.
흑색 선전이 난무했던 LA검사장 선거에서도 예선 투표에서 2위를 기록한 검사 출신 변호사 카멘 트루타니치 후보가 10일 밤 10시30분 현재 현직 시의원 잭 와이즈 후보를 3,200표차로 앞서가고 있다. 선거 초반까지 압도적 당선이 예상되던 와이즈 후보는 선거자금 불법 모금 의혹이 불거지고 지나치게 정치 인사이더라는 이미지가 더해지며 후반으로 갈수록 지지도가 감소했다.
트루타니치 후보는 “당선되면 LA 정치권 내부의 결탁으로부터 독립된 투명한 LA시 검찰과 시민의 변호인이라는 소임을 다하는 검사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지난 3일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후보를 1만 4천표 차이로 따돌리고 당선이 확실시되는 티나 박(가운데) 후보가 어머니를 비롯한 지지자들에 둘러싸여 승리의 V자를 그리며 흐뭇해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카멘 트루티나치 후보가 19일 밤 11시께 잭 와이즈 후보를 5천여표 차이로 앞서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 한 지지자를 얼싸안고 기뻐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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