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브래튼(왼쪽) 국장이 18일 다운타운 경찰 디스패치 센터에서 하버드대 행정대학원의 LAPD 관련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경찰관 신규채용
히스패닉 급증
백인은 29% 불과
1990년부터 2008년까지 LA경찰국(LAPD) 내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 소수계 경관은 증가한 반면 백인 경관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 LA에 거주하는 아시안 주민들의 경찰업무 만족도는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타인종보다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같은 결과는 LAPD가 하버드 행정대학원에 의뢰한 조사연구를 토대로 발표된 자료를 통해 밝혀졌다.
신규 경찰 인종별 분포 변화를 분석하면 1990년 당시 전체의 5%에 불과했던 아시안 경관은 2008년에는 11%로 늘었고 30%를 차지했던 히스패닉 경관은 지난 8년 동안 53%로 증가했다. 그러나 1990년 45%에 달했던 백인 경관은 29%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아시안 및 히스패닉 경관 증가와는 대조를 보였다. 현재 LAPD에는 9,900여명의 경관이 근무하고 있다.
지난 2001년부터 연방 정부의 관리감독(consent decree)을 받아온 LAPD의 공권력 집행 공정성과 주민들의 경찰 대민업무 만족도는 크게 향상되고 LA 시내 범죄율은 감소한 것으로 이번 조사를 통해 드러나 경찰의 강력한 범죄예방 및 퇴치 노력이 성과를 거두고 있음이 입증됐다.
경찰업무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LA 시민의 82%가 ‘만족스럽다’고 답했고 아시안의 경우 이보다 높은 87%가 같은 대답을 했다. 경찰이 모든 인종을 평등하게 취급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그렇다’라고 대답한 아시안 인구는 타인종에 비해 월등히 높았고 경찰과 커뮤니티의 관계에 대한 질문에도 ‘긍정적인 관계’라고 응답한 비율이 아시안 커뮤니티가 가장 높았다.
윌리엄 브래튼 국장은 안토니오 비아라이고사 LA시장 등과 함께 18일 하버드 행정대학원의 LAPD에 대한 연구조사 결과를 발표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하버드대의 객관적인 연구 결과는 LAPD가 새로운 경찰기관으로 거듭 태어났음을 보여준다”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오는 6월 법원에 연방정부의 관리감독 종료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APD는 1992년 로드니 킹 폭행사건과 1999년 램파트 경찰서 비리사건과 관련, 2001년부터 공정성 확보와 업무개선을 위해 연방정부의 관리감독을 받아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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