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밍등 직접 고치려다 더 큰 돈 깨져 후회막심
NYT‘불경기 에피소드’
미니애폴리스 근교에 사는 캐럴 태디는 몇달 전 화장실 변기가 고장나자 이를 전문가를 불러 고치느니 새로 사는 게 돈이 덜 들겠다고 생각했다.
그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새 변기를 스스로 설치하는 게 돈을 더 절약할 것으로 생각해 실행에 옮겼다. 처음에는 변기 물도 잘 내려가고 별 문제가 없는듯 했다.
그러나 변기가 잘못돼 화장실 아래층 욕실의 천장이 망가지면서 결국 전문가를 불러 대대적인 수리를 해야 했다. 3일간의 수리에 들어간 돈은 3,000달러.
약 3개월 전 레이먼 에스트라다는 파티를 하고 남은 음식을 가져가겠냐는 사람의 제안에 식비를 아낄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흔쾌히 음식을 받아왔다. 그러나 이 음식을 맛있게 먹고 난 뒤 4시간쯤 지나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심한 복통에 에스트라다 형제는 병원 응급실을 찾아야 했고 레이먼은 탈수증세로 인해 며칠 뒤 의사를 또 찾아야 했다. 400달러 이상의 치료비와 4일간의 결근을 그는 감수할 수밖에 없었다.
뉴욕타임스는 17일 어려운 경제사정으로 인해 한푼이라도 절약하려다가 이같이 돈만 더 들어가는 낭패를 겪고 후회하는 미국인들의 일화를 소개했다.
그 중 대표적인 경우가 태디처럼 스스로 고장을 고치려다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스스로 무엇을 하는 것이 매번 잘못되는 것만은 아니고, 스스로 하려다 잘못되는 경우에 관한 통계가 집계되는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사고가 나거나 다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돈을 아끼려다 문제가 생기는 사람들이 구해 달라며 많이 찾는 사람들로는 미용사와 자동차 수리 전문가들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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