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아시안 아메리칸센터, 창립 40주년 기념식
UCLA 아시안아메리칸연구센터 4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에서 한인 사물놀이패 ‘참소리’가 흥겨운 장단을 선보이며 축하 공연을 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인종차별 반대시위 등
사회정의 구현 노력도
UCLA 아시안아메리칸연구센터(Asian American Studies Center·AASC)가 창립 40 주년을 맞았다. 16일 오후 UCLA 캠퍼스에서 개최된 40주년 기념식에는 300여명의 교직원과 졸업생, 학생들이 참석해 AASC의 성장을 되돌아 봤다. 기념식은 지난 1990년부터 센터의 디렉터를 맡아온 단 나카니시 교수의 은퇴를 축하하는 행사와 함께 열려 의미를 더했다.
UCLA AASC는 지난 1969년 인종평등주의와 반전평화 운동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던 동양계 사회 활동가들과 학자들의 노력으로 창립됐고 미국 내 아시안의 권리신장을 뒷받침하는 학문적 근거를 제공하며 아시안학의 요람 역할을 해왔다.
창립 초기에 아시안 차별을 반대하는 데모에 참가했던 학생들이 체포되면 AASC의 교직원들이 비상금으로 보석금을 내고 학생들을 풀려나게 도울 정도로 AASC는 학문과 사회 참여라는 두 가지 목표를 잊지 않았다.
40년이 흐르면서 UCLA AASC는 미국 최대의 아시안학 연구센터로 자리 잡았으며 센터를 거쳐간 수많은 학생과 연구진이 학문 및 정치, 사회 분야에서 지도자로 성장했다. 지난 2004년 아시안아메리칸학과로 독립했고 현재는 40여명의 종신교수가 매년 3,000여명의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수강하는 60개의 과정을 지도한다.
센터 디렉터인 단 나카니시 교수는 “창립 당시만 해도 미국 내 아시안 인구는 150만에 불과했고 UCLA의 아시안 학생은 10%도 안됐지만 40년이 흐른 지금 1,200만의 아시안들이 미국에 거주하며 UCLA 학생의 40%가 아시안 학생”이라며 “AASC는 다양한 연구를 통한 학문적 소임에 더불어 아시안 리더십 개발과 커뮤니티 현장 연구 등을 통안 살아있는 활동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AASC 교수위원회에 속해 있는 UCLA 법대 제리 강 교수는 “아시안의 사회적 위치와 아시안학의 학문적 위치는 직결된다”며 “아시안학 연구에 대한 관심과 지원은 아시안 커뮤니티에 존재하는 문제의 해결에 초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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