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트에 돈 주고
10여곳 손님 모집
7,000명의 한인 남성들이 회원으로 가입한 성매매 소개 웹사이트를 통해 LA 한인타운에서 성매매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성매매 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2007년부터 이 사이트를 통해 10여개의 성매매 업소가 손님을 모집해 한인타운에서 영업을 하고 있으며 운영자에게 광고비로 매달 2,000~3,000달러를 지급하고 있다. 한인타운 성매매의 90%가 이 사이트를 통해서 이뤄지면서 웹사이트를 통하지 않으면 성매매 업소 운영이 불가능할 정도다.
이 남성은 “회원들은 20대에서 50대의 한인 남성들로 유학생부터 변호사와 부동산 에이전트, 금융인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사람이 다수”라며 “광고를 하는 업소마다 성매매를 위해 2~4명의 한인 여성들을 고용하고 있으며 1~2명의 연락책이 전화로 여성들과 고객을 연결해 준다”고 말했다.
지난 4월 한인타운에서 적발된 가정집 성매매 업소도 이 사이트를 통해 고객을 모집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성매매는 남성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정보를 찾아 여성들이 주거하는 아파트로 찾아가는 ‘인 콜’(in-call) 서비스가 주를 이루며 남성 고객들의 이동에는 무허가 택시가 이용된다. 한인타운에서 성매매가 이뤄지는 아파트는 10여개 정도이며 성매매 여성은 100여명으로 추산된다.
이 사이트는 단속을 피하기 위해 회원들의 IP를 추적해 의심이 가면 회원 자격을 발탁하고 전화번호와 본인이 확인된 고객에게만 회원 자격을 부여하는 등 치밀하게 운영되고 있다. 이 남성은 “웹사이트 회원들이 타운에서 비밀모임을 갖기도 한다”며 “최근에는 영어 사이트 개설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웹사이트 운영자들이 성매매 업주들과 정기적으로 만나 단속과 여성 공급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남성은 “무비자 실시 후에 매달 10여명의 여성들이 성매매를 위해 입국한다”며 “의심을 사지 않기 위해 두달 정도 머물다가 한국으로 돌아가거나 멕시코에 갔다 온다”고 말했다.
<김연신 기자>
타운내 한 성매매 업소 관계자가 성매매 소개 웹사이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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