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로 히스패닉 뒤이어… 총 1,550만명 중 140만 LA카운티 거주
■ 2008년 센서스
가주·하와이 등 4개주는
백인이 절반 안돼‘소수계’
미국 내 백인을 제외한 소수계 인구가 전체의 34%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소수계 가운데는 아시안 인구가 히스패닉에 이어 두 번째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센서스국이 14일자로 발표한 2008년 7월 현재 전국 인종별 인구 추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비백인 소수계 인구수는 총 1억46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분의1에 달했다.
4,690만명으로 집계된 히스패닉이 전년 대비 3.2% 증가를 보여 소수계 중 가장 많은 인구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나타냈으며, 아시아계는 총 1,550만명으로 2007년 대비 2.7%가 늘어나 증가율 2위를 기록했다. 백인의 인구 증가율은 0.2%에 그쳤다.
5세 미만 아동 인구 가운데는 소수계 비율이 더욱 높아 미국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백인을 제외한 소수계로 집계됐다. 특히 5세 미만 인구 중 히스패닉은 25%나 돼 4명 중 1명꼴이었다.
이같은 현황은 미국 인구의 노령화와 함께 인종별 다양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나타내는 것으로, 세대가 지나면서 미국 내 백인 인구가 절반 이하인 소수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백인 인구가 전체의 절반에 못 미쳐 소수계인 주는 하와이, 캘리포니아, 뉴멕시코, 텍사스 등 4곳이었다. 주별 소수계 인구 비율은 하와이(75%)가 가장 높았고 이어 캘리포니아와 뉴멕시코(각각 58%), 텍사스(53%) 순이었으며 워싱턴 DC도 소수계 비율이 67%로 높았다.
한편 LA카운티가 전국에서 히스패닉 인구와 아시안 인구가 가장 많은 곳으로 나타났다. LA카운티는 히스패닉 인구가 470만명, 아시안 인구가 140만명으로 각각 전국 카운티들 가운데 최고였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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