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20.1%… 졸업률은 68%로 소폭 상승
캘리포니아 공립학교에 입학하는 아시아계 학생 10명 중 약 1명이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 탈락(dropout)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 주교육부가 12일 발표한 ‘2007-08 연례 공립학교 중퇴율 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졸업률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개선됐으나 중도탈락 비율은 여전히 미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졸업률은 68.3%로 집계돼 전년도의 67.7%에 비해 0.6%가 개선됐으며 중퇴율도 전년의 21.1%보다 1%가 떨어진 20.1%로 나타났다.
잭 오코넬 주 교육감은 “졸업률이 약간 상승했으나 중도탈락률은 여전히 받아들이기 힘들 정도로 높은 수준”이라며 “특히 흑인 학생들과 라틴계 학생들의 높은 중도탈락률은 주정부 공공교육에 경고음을 울릴 만큼 높은 수준”이라고 우려를 표시했다.
공립학교 학생들의 인종별 탈락률은 전년도에 비해 소폭 개선되기는 했으나 여전히 높아 흑인 학생은 탈락률이 무려 34.7%에 달했고 라틴계 학생은 25.5%가 학교를 마치지 못하고 중도에 포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백인 학생의 중도탈락률은 전년의 13.3%에서 12.2%로 1.2% 낮아졌고 가장 낮은 아시아계 학생들은 0.6%가 떨어진 8.4%로 조사됐다.
주교육부는 특히 고등학교를 중도탈락하지 않고 졸업하는 것이 학생들의 향후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친다며 중도탈락률을 크게 낮추는 것이 주 교육행정의 우선적인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교육부가 이날 공개한 ‘캘리포니아 중도탈락 연구 프로젝트’(CDRP)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고교 중도탈락자들은 고교 졸업자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을 뿐 아니라 실업률, 범죄율, 사망률도 월등히 높았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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