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사회 최초의 자생적인 건강 먹거리 소비자 모임인 ‘가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 오는 9일 창립, 본격적인 건강 먹거리 직거래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윤희 창립추진위원장(오른쪽)과 이상경 홍보담당자가 밝게 웃고 있다.
가주생협 오늘 창립
환경을 지키고 건강한 먹거리를 바라는 한인 소비자들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소규모 생산자와 한인 소비자를 직거래로 연결해 건강한 한인 식탁지키기를 표방한 한인사회 최초의 자생 소비자 단체가 탄생한다.
한인 주부들을 중심으로 발족하는 ‘가주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가주생협·추진위원장 김윤희)이 9일 창립할 예정이어서 한인사회에 새로운 건강 먹거리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환경과 먹거리에 관심이 많은 몇몇 한인 ‘엄마’들이 LA 인근 농장이나 유기농 식품 판매업체와 직거래를 시작한 것이 계기가 된 ‘가주생협’은 앞으로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소규모 가족농이나 식품생산 업체들을 통해 공동 직거래 구매사업을 펼쳐 한인들의 식탁을 건강한 먹거리로 채우겠다는 계획이다.
김윤희 창립추진위원장은 “건강한 먹거리를 공동구매하면서 자생적으로 생겨난 모임이며 우리가 서로 협동하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와 생활용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소규모지만 바르게 농사짓는 지역 소농들을 지원하고 이웃과 협동하는 공동체문화를 형성한다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여름 건강한 먹거리를 고민하던 어바인과 플러튼 주부들이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뜻을 함께 한 것이 시작이 됐다”며 “이제는 LA, 밸리 등에 사는 회사원이나 자영업자 등 100여 가정이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주생협은 미농무부(USDA) 유기농 인증을 받은 식품, 자체 검증위원회를 거친 영세농 식품 등을 직거래할 계획이며 한인들이 필요로 하는 야채, 곡류, 장류도 취급한다. 한국에서 생산되는 일부 한국식품은 한국의 ‘생활협동조합 전국연합회’를 통해서도 공급받는다.
가주생협은 9일 오후 5시 LA 한인타운 인근 ‘평화의 교회’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앞으로 참여 가정을 300가정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생협 참여 또는 직거래 품목은 가주생협 웹사이트(www.gocoop.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14)290-3873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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