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한국의 어린이날을 맞아 노스리지 토피카 드라이브 초등학교에서 열린 어린이날 행사에서 한국어반 학생들이 머리 위로 공을 굴려 넘기는 게임을 하며 즐거워하고 있다.
노스리지 토피카 초등학교 3년째
학부모·교사 함께 ‘한국식 놀이’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한국의 어린이날(5월5일)을 맞아 밸리의 한 초등학교에서 한국어반 학생과 학부모, 선생님들이 함께 어울려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한국 놀이문화를 체험하는 이색적인 행사가 열렸다.
샌퍼난도 밸리 노스리지에 위치한 ‘토피카 드라이브 초등학교’가 올해로 3년째 마련한 이번 행사는 올해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 채 진행됐다.
행사 규모도 작년까지 학급에서 ‘어린이날’의 의미 설명과 카네이션 제작 수업에 그쳤던 것을 올해는 야외 운동장에 대형 텐트를 치고, 다과를 준비하고, 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게임이 진행되는 등 대폭 확대됐다.
토피카 초등학교 한국어반의 60명 학생들은 오전 수업시간을 이용해 카네이션 만들기, 하회탈 꾸미기, 어린이날 동요 배우기, 한국의 어린이날에 대한 의미 교육을 하며 예년과 비슷한 교육을 받았다. 하지만 점심시간이 되자 운동장에 나와 공굴리기, 박 터트리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 등 한국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문화를 체험하며 부모님들이 마련한 맛있는 식사를 하고 그 동안 연습했던 한국어 실력을 뽐내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하며 ‘어린이날’을 만끽했다.
변지애 교장은 “한국 문화를 학생들이 언어를 통해 학습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놀이를 통해 친숙하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는 학부모들이 한국어반을 홍보하기 위해 행사 규모를 확대했다”고 말했다.
올해 행사가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큰 의미를 두고 진행된 이유는 샌퍼난도 밸리 지역 내 유일한 공립 초등학교 운영의 한국어 이중언어반 프로그램인 토피카 초등학교의 한국어반이 현재 LA 통합교육구의 재정난 및 교사 감원계획의 직격탄을 맞을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