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린 신동으로 전세계에 널리 이름을 알리고 있는 한인 소녀 최유경(7.미국명 엘리 최)양이 미 NBC 방송의 유명 토크쇼에 출연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양은 4일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인근의 NBC-TV `보니 헌트 쇼’ 스튜디오에서 미 전역에 방영될 다음날 분 방송을 녹화하면서 음악적 재능과 천재성을 선보였다.
최 양은 쇼 호스트인 배우 보니 헌트와 대담하면서 바이올린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의 연주생활 등을 설명했고, 스페인의 천재적 바이올리니스트 사라사테의 `타란텔라’로 잠시 바이올린 실력을 발휘했다.
보니 헌트 쇼는 주중에 매일 유명 인사 3명씩을 초청해 진행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낮시간대 토크쇼로, 일곱 살에 불과한 한인 소녀가 당당히 한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앞서 최 양은 지난달 4일∼8일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제5회 두바이국제평화음악페스티벌’에 초청돼 공연했다.
특히 이 음악페스티벌 기간에 아랍에미리트 주재 체코대사관이 특별초청한 체코프라하오케스트라와 멘델스존의 바이올린협주곡 제1악장을 협연했다고 최 양의 어머니 정영은 씨가 전했다. 정 씨도 베를린에서 공부한 피아니스트다.
최양은 세살 때인 2005년 7월 바이올린 연주를 배우기 시작해 불과 1년도 안돼 8차례 연주회에 참가했고, 2007년 6월 필라델피아에서 `현악기 국제음악페스티벌’ 입상자 자격으로 바이올린을 연주한 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이자크 펄만 및 첼리스트 요요마 등으로부터 찬사를 받으면서 특히 언론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명성이 알려져 5세 때 재외동포재단 초청으로 덕수궁 특별무대에서 열린 갈라콘서트에서 연주했고, 오는 7월20일부터 8월10일까지 강원도 용평리조트에서 열리는 `대관령국제음악제 및 음악학교’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태어난 최양은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에서 사립학교 1학년에 재학중이며 LA 소재 콜번음악학교에서 바이올린 수업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 아버지 최우희 씨는 미 해군연구소 연구원으로 재직중이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최재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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