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권이 없어도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외국인도 미군에 입대할 수 있는 미 육군의 ‘매브니’(MAVNI) 프로그램이 LA지역에서도 시작됐다.
LA타임스에 따르면 육군은 5월 초 현재 이미 7,000명 이상의 외국인이 MAVNI 프로그램을 이용해 입대 지원서를 신청했으나 해외에서의 대 테러 전쟁과 평화유지 활동에 필요한 미 육군의 요구기준에 미치지 못해 LA지역에까지 신청 범위를 확대했다.
육군은 LA의 10개 모병소에서 미 합법체류 기간이 2년 이상인 외국인 또는 망명자들의 입대지원을 받고 있다.
MAVNI 프로그램은 육군 내 의사, 간호사 및 한국어 등 특수 외국어 구사 능력을 갖춘 인력이 부족함에 따라 관련 인력을 보충하기 위해 국방부가 시범적으로 실시하는 제도로 지난 2월부터 뉴욕지역에서 제한적으로 시행됐다. 모집 인원은 한국어 등 35개 특수 언어 전공자 557명과 의료 전문가 333명 등 약 1,000명.
MAVNI 프로그램에 지원하기 위해서는 ▲유학생(F1), 투자비자(E-2), 취업비자(H-1B) 등 비이민 비자 소지자로 ▲미국에서 2년 동안 합법적으로 거주했고, ▲이 기간 90일 이상 외국에 체류한 기록과 ▲범죄기록이 없어야 한다.
또 모든 지원자는 ▲군 입대 자격시험(AFQT) 점수가 50점 이상이어야 하며 ▲외국어 능력 지원자는 17~41세로 고졸 이상, ▲의무장교 지원자는 21~41세로 미 간호사나 의사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 특히 의무장교 지원자는 영어수준 시험(ECLT) 점수가 80점 이상으로 다소 높은 편이다. 복무기간은 특수언어 구사자는 4년, 의무장교는 3년이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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