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를 방문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멕시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마약범죄와의 전쟁’에 협력하겠다고 다짐한 16일 미국인 1명을 포함한 20명이 마약 관련 범죄로 사망했다고 관계 당국이 발표했다.
북부 국경도시 화레스 시에서 15일 저녁과 16일 아침 사이에 32세의 미국인이 마약 카르텔 조직원으로 보이는 괴한들이 총격을 받고 사망했다고 치와와 주 정부가 밝혔다.
또 치와와 주의 한 도로변에서 총격을 입은 시체 5구가 발견됐으며, 화레스 시에서 미국 텍사스 주 번호판을 단 차량 안에 여성 1명을 포함하여 4명의 시체가 발견됐다,
이와 함께 중남미 국가들에서 생산된 마약이 미국으로 밀반입되는 과정에서 중요한 통로로 꼽히는 미초아칸 주 서부 지역의 한 마을에서 경찰은 참수된 시체 3구 등 모두 4구의 시체를 발견했다.
미초아칸 주의 또다른 2개 마을에서는 고문을 당한 흔적이 있는 시체 6구가 발견됐는 데 이 가운데 2구에서 라 파밀리아 카르텔이 걸프 카르텔의 행동조직 세타스에 보내는 위협메시지도 함께 발견됐다.
이에 앞서 지난 15일 멕시코 군.경과 마약카르텔 조직원들 사이에서 벌어진 총격전으로 군인 1명과 마약 조직원 15명이 숨졌다.
한편 멕시코 남동부 치아파스 주에서 16일 버스 2대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18명이 사망하고 66명이 부상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차아파스 주의 투스틀라 구티에레스를 출발하여 오아하카 주의 해변 휴양지 우아틀코로 향하던 관광버스가 중앙차선을 넘으면서 반대편에서 오는 지방버스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멕시코시티=연합뉴스) 류종권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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