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트의 드웨인 웨이드는 게임당 30.2득점을 올려 생애 처음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NBA 2008-09 정규시즌 마감
18일부터 플레이오프 돌입
히트 웨이드 데뷔 후 첫 득점왕 등극
레이커스, 재즈와 19일 LA서 PO 1차전
2008-09시즌 NBA 시즌이 16일 총 14게임을 끝으로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지었다. 이와 함께 오는 18일부터 막을 올리는 ‘제2의 시즌’ 플레이오프 1회전 매치업도 확정됐다.
30개 NBA팀 가운데 15일 최종전을 치른 유타 재즈와 LA 레이커스를 제외한 나머지 28개팀이 모두 최종전을 치른 이날, 모든 결과가 나오고서야 플레이오프 1회전 매치업이 모습을 드러냈다. 특히 레이커스를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오프 팀들이 ‘도토리 키 재기’ 식으로 뭉쳐있어 순위다툼이 치열했던 서부컨퍼런스의 경우는 탑시드 레이커스 대 8번시드 재즈의 매치업을 제외한 나머지 플레이오프 매치업이 이날 결과에 따라 결정지어졌다. 특히 덴버 너기츠, 샌안토니오 스퍼스,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이날 경기 후에도 똑같은 54승28패의 전적을 기록, 노스웨스트 디비전 소속인 너기츠와 블레이저스가 먼저 타이브레이커로 디비전 우승팀을 가린 뒤 여기서 이긴 너기츠가 사우스웨스트디비전 우승팀 스퍼스와의 타이브레이크에서도 앞서 2번시드가 됐고 스퍼스가 3번, 블레이저스가 4번시드로 플레이오프에 나서게 됐다. 너기츠는 이날 블레이저스에 76-104로 대패했지만 휴스턴 로케츠가 달라스 매브릭스에 84-95로 덜미를 잡히면서 2번시드가 됐고 로케츠는 5번시드로 떨어졌다. 이로써 서부컨퍼런스 1라운드 매치업은 레이커스 대 재즈, 너기츠 대 뉴올리언스 호네츠, 스퍼스 대 매브릭스, 블레이저스 대 로케츠의 대결로 짜여졌다.
동부컨퍼런스에서 전체 탑시드를 확보한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이날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르브론 제임스와 모 윌리엄스를 벤치에 앉혀두고 필라델피아 76ers에 110-111, 1점차로 고배를 마셔 시즌 홈코트서 2패(39승)째를 당하는 바람에 지난 1985-86시즌 보스턴 셀틱스가 기록한 홈 최고성적(40승1패)과 타이를 이루는데 실패했다. 66승16패로 시즌을 마친 캐발리어스는 서부 탑시드 레이커스(65승17패)보다 1게임 앞서 플레이오프 내내 홈코트 어드밴티지를 확보했고 8번시드 디트로이트 피스톤스(39승43패)와 18일부터 1회전에서 격돌한다.
케빈 가넷의 부상이 생각보다 심각, 플레이오프에 못나올 가능성이 제기되며 전력에 큰 타격을 입은 동부 2번시드 겸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는 7위 시카고 불스를 첫 관문으로 맞게 됐고 3번시드 올랜도 매직은 76ers, 4번 애틀랜타 혹스는 5번 마이애미 히트와 1회전에서 격돌한다.
한편 히트의 드웨인 웨이드는 올 시즌 게임평균 30.2점을 뽑아 르브론 제임스(28.4점·캐발리어스)와 코비 브라이언트(26.8점·LA 레이커스)을 따돌리고 지난 2003년 NBA에 데뷔한 이후 처음으로 리그 득점왕에 올랐다. 올랜도 매직의 ‘수퍼맨’ 드와이트 하워드가 게임평균 13.9리바운드와 2.92개 블락샷으로 2부문을 석권했고 호네츠의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어시스트(11.0)와 스틸(2.78) 부문에서 리그 1위를 차지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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