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업률 1년새 65% 증가…전국 실업자수 첫 500만명 돌파
미국의 실업자수가 마침내 500만명을 돌파한 가운데 조지아의 지난 달 실업률도 1976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지아 노동부의 마이크 서몬드 장관은 “지난 1월 주 실업률은 8.6%로 지난 해 12월 8.1%보다 0.5%포인트 상승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어 서몬드 장관은 “이와 같은 사상 최고의 실업률에도 불구하고 해고사태는 산업 각 분야에서 계속되고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조지아의 지난 1월 실업률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65%나 증가한 것으로 현재 주 전체로는 413,000명이 구직대열에 합류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연방 노동부도 기존에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사람과 새로 실업자 대열에 합류한 사람을 합친 전체 실업자수가 이달 14일 기준으로 511만2천명을 기록했다고 26일 발표했다.
이 수치는 노동부의 실업통계 추적이 가능한 1967년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미국의 실업자수는 1년전 같은 시점에는 280만명이었으나 불과했으나 1년 사이에 200만명 이상이 급증한 것이다. 특히 지난해 의회가 통과시킨 실업보상 연장 프로그램의 혜택을 받고 있는 약 140만명을 합칠 경우 실질적인 실업자수는 650만명에 육박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러한 양상은 대규모 감원조치로 실직을 당한 사람들이 새로운 일자리를 찾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지난주(2월16∼21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는 한주전보다 3만6천명 증가한 66만7천명에 달해 1982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의 고용시장이 올해 연말까지는 계속 악화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이주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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