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미’, ‘고래밥’(사진) 등 한인들이 즐겨 찾는 한국 과자류에서 멜라민 성분이 검출되면서 워싱턴 지역 한인 마켓들은 일제히 관련 제품 회수에 나섰다. 또 살모네라균 오염이 우려되는 일부 땅콩 제품들의 판매도 전면 중단했다.
그랜드마트의 한 매니저는 “어제 본사로부터 각 점포에 멜라민 검출 과자류를 수거하라는 지시가 떨어져 모두 수거해갔다”며 “살모네라 감염 우려가 있는 땅콩류도 다 철수시켰다”고 말했다.
훼어팩스 H마트의 권성일 매니저도 “오늘 아침 고소미, 고래밥 등 문제가 생긴 과자류를 회수했고 일부 땅콩류도 매장에서 모두 뺐다”고 말했다.
롯데 등 대부분의 한인 마켓에서도 문제가 된 과자류를 모두 수거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멜라민과 관련 문제가 불거진 과자류는 ‘고소미’ ‘고소미 호밀애’ ‘고래밥 매콤한 맛’ ‘고래밥 볶음양념맛’ ‘왕고래밥 매운떡 꼬치맛’ ‘왕고래밥 양념맛’ ‘닥터유 골든키즈100%’ 등 오리온의 6개 제품과 대두식품의 ‘복분자 플러스 양갱’, 해태음료의 ‘과일촌씨에이 포도’ 음료, 동아제약의 건강기능식품 ‘미니막스 멀티비타민 & 무기질’(딸기맛과 포도맛) 등 12개 제품.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철분 강화 목적으로 쓰이는 스페인산 식품첨가물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이 첨가물이 사용된 과자와 건강기능식품 12개 품목을 잠정 판매중지 조치했다.
이와 함께 땅콩버터 살모네라 균 오염이 우려돼 매장에서 수거된 땅콩 제품으로는 오리온 제과의 ‘땅콩 강정’, ‘오징어 땅콩’, 롯데제과의 ‘가나 초콜릿바’ 등이 있다.
이들 마켓들은 이 제품들을 구입한 고객들이 제품을 매장으로 가져오면 환불해주고 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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