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봉자 시인, 평생공로회원 수상
27일 오후 7시, 밴쿠버중앙도서관
World Poetry Reading Series에서 활동하는 안봉자 시인(사진)이 27일 오후 7시 밴쿠버중앙도서관에서 평생공로회원(Life Time Achievement Award) 상을 수여한다.
안 시인은 “이날 수상식에 서덕모 총영사가 참석, 상을 수여하며 BC 수상과 캐나다 총독이 축하 메시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안 시인은 “거의 5년 동안 이 모임에서 활동해 오는데 한국 교민들은 이상하게도 영어권의 활동 참여에 무척 무관심하다”며 “작년 11월 저와 인도 시인 바가바 씨와 함께 기획, 진행하여 크게 호평 받은 ‘’시성 타고르’ 행사 때에 인도 사람들은 떼로 몰려왔는데 한국 교민들은 별로 없었던 게 아쉬웠다”고 말했다. 안 시인은 “이제 한인들의 캐나다 이민 역사도 40여 년이 되었으니 좀더 많은 교민들이 여러 방면의 영어권 모임에 직접 참여하고 활동하면서 한국의 전통 문화를 이곳 캐나다 복합 문화 속에 깊이 심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World Poetry Reading Series는 어떤 곳?
11년 전 2월에 밴쿠버에 사는 몇 사람의 이민자 시인들이 커머셜 거리의 어느 카페에서 매달 시낭송 모임을 가지면서 시작된 다문화(Multicultural) 시인들의 모임이다.
그러다가 8년전부터 정식으로 밴쿠버 중앙 도서관의 후원으로 도서관에서 매달 정기 모임을 가지고 있으며, 회원들은 여러 나라에서 이민 온 기성 시인들로 구성 되었으며, 북미, 특히 캐나다 태생들이 제일 많고,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64개 언어의 380여 명 시인들이 등록된 모임이며, 한국어는 안봉자 시인이 2004년 5월에 45번째 언어로 등록시켰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