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 열광 한인팬들도 들떠 가족·회사 동료간 승부내기
“하인스 워드 잘 할까” 관심
“애리조나 카디널스의 창이냐, 피츠버그 스틸러스의 방패냐”
풋볼 팬들이 학수고대하던 미 프로풋볼 챔피언십 경기인 ‘수퍼보울’(Super Bowl)이 드디어 하루 앞으로 다가오자 풋볼을 좋아하는 한인들도 마음이 한껏 들떠 있다. 일부 골수팬들의 경우 경기결과를 놓고 가족 또는 친지와 돈 또는 식사내기를 하는 등 어떻게 하면 세계 최대 스포츠 축제인 ‘수퍼보울’의 재미를 배가시킬 수 있을지 각종 묘안을 짜내고 있다.
올해 수퍼보울의 관전 포인트는 노련한 포켓패서 커트 워너와 NFL 최고의 리시버로 급부상한 래리 피츠제럴드를 앞세운 카디널스의 막강 공격과 ‘강철 커튼’으로 불리는 스틸러스의 철벽 수비의 대결. 한인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스틸러스의 한국계 리시버 하인스 워드의 경기출전 여부도 관심거리다.
한인 팬들은 수년 전 스틸러스가 수퍼보울을 제패했을 당시 뛰어난 활약으로 경기 MVP로 선정됐던 워드가 부상을 딛고 경기에 나와 멋진 플레이를 보여줄 것을 간절히 바라고 있다.
스틸러스를 열렬히 응원한다는 헨리 최(28·회사원)씨는 “풋볼이야말로 미국의 개척정신이 고스란히 담겨 있는 가장 미국적인 스포츠”라며 “한인인 워드가 꼭 출전해서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하고 있지만 카디널스가 상대적으로 약체여서 스틸러스의 낙승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애리조나 스캇츠데일에서 미국계 금융회사에 다니는 윌리엄 최(31)씨는 “스틸러스의 전력이 우세하기는 하지만 결과를 섣불리 속단하면 안 된다”라며 “수퍼보울처럼 큰 경기에 강한 쿼터백을 보유한 카디널스의 패싱공격이 만만치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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