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법률센터-UCLA 공동, 부교재로 출간
4.29 폭동 취재 이경원 기자 기록등 생생히
한인을 포함한 소수계 이민자 커뮤니티의 진정한 리더들의 이야기를 담은 고등학생 및 대학생용 부교재가 출간된다.
아태법률센터(APALC)가 UCLA 아시안 아메리칸 교육센터(AASC)와 지난 5년간 공동 진행, 마무리 탈고작업이 진행 중인 ‘언급되지 않은 시민 권리 이야기’(Untold Civil Rights Stories)가 3월 정식 발간된 뒤 오는 4월부터 각 학급 내 부교재로 사용될 전망이다.
APALC의 스튜어트 쿼 사무국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1.5세 및 2세들은 마틴 루터 킹, 시저 차베스, 넬슨 만델라가 누구인지, 커뮤니티를 위해 어떤 희생과 봉사를 했는지는 잘 알고 있지만 정작 자신이 속한 아시안 커뮤니티의 리더가 누구인지는 모른다”라며 “이러한 학생들에게 올바른 이민 역사와 우리의 리더는 누구인지를 알리기 위해 교재를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책에는 4.29 폭동 등을 취재하며 한인 커뮤니티 목소리를 주류에 알리는 등 언론인으로 활약한 이경원 기자의 업적을 담은 ‘인종간 다리 건설’(Building Bridges between Races), 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아시안 아메리칸 커뮤니티의 진정한 리더 등 아시안 커뮤니티의 이민생활 속에 나타난 주요 사건과 리더들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성장, UCLA에 진학한 뒤 우연히 아시안 커뮤니티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는 아이린 이(22)씨는 “고교 졸업 때까지 아시안 아메리칸에 대해 한 번도 배워본 적이 없었다”라며 “이번에 교재 준비 작업에 동참하면서 많은 사실을 알게 됐고 나와 같은 학생들이 더는 없기를 바라는 마음을 글을 통해 담았다”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APALC와 UCLA 아시안 아메리칸 교육센터가 공동 출간하는 ‘언급되지 않은 시민 권리 이야기’의 제작에 참여했던 아이린 이(왼쪽)양과 스튜어트 쿼 사무국장이 책 내용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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