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3월부터 한국발 적용
국제 항공유가 하락으로 오는 3월부터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 가격에서 유류할증료가 제외될 것으로 보여 한국발 미주노선의 항공료가 상당 폭 내릴 전망이다.
2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국제 항공유 기준인 싱가포르 항공유(MOPS)의 최근 두 달간 평균 가격이 국제선 유류할증료 부과 기준인 갤런당 150센트 아래로 떨어진 142.96센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하락 가격이 반영되는 오는 3월과 4월의 한국발 국제선 항공권 구입시 유류할증료를 부담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러나 미국발 국제선 항공권의 유류할증료는 그대로 유지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한국발 미주노선의 경우 지난 2005년 7월부터 왕복기준 82달러의 유류할증료가 부과돼 왔으나 3월부터 할증료가 면제됨에 따라 이용객들은 그만큼 항공료 인하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두 항공사는 미국에서 출발하는 국제노선의 유류할증료는 폐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혀 미국 내 항공권 구입 고객들은 항공유 가격 하락에 따른 혜택을 전혀 누리지 못할 전망이다.
현재 미국 내 한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미주발 한국행 노선의 경우 왕복 180달러, 미주발 중국행 노선의 경우 왕복 250달러가 유류할증료가 부과되고 있다.
이에 대해 미주 한인들은 미국에서 출발하는 국제노선 유류할증료만 현재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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