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직볼에 4-1 승 이끌어…드레곤스는 드림스 완파
드림스 선발투수 이승용이 캐쳐 이상훈에게 웜업 투구를 하고 있다.
첫 등판에서 무자책점 완투승을 따낸 블루엔젤스 선발투수 권태환
LA한인야구협회 회장배
재미한인야구리그 2009 LA한인야구협회 회장배 토너먼트 2주째 경기에서 드레곤스가 지난해 우승팀 드림스를 완파하고 새해 첫 승을 신고했다.
지난 24일 가디나 로울리팍 야구장에서 펼쳐진 대회 B조 경기에서 드레곤스는 1회에 6점을 뽑는 등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드림스 마운드를 허물고 18-6으로 예상 밖의 압승을 거뒀다. 또 두 번째 경기에선 블루엔젤스가 새로 가세한 선발 권태환의 위력적인 투구를 앞세워 매직볼을 4-1로 격파하며 우승전선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첫 경기에서 드레곤스는 선발 알렌 박이 3이닝을 2점으로 막는 호투 속에 1회에 6점을 뽑는 등 초반부터 타선이 폭발하며 시종 앞선 끝에 낙승을 거둬 새로 팀을 맡은 최동우 감독에게 첫 승 선물을 안겨줬다. 지난해 정규리그에서 드림스에 첫 패를 안겨준 드림스는 이날 승리로 확실하게 드림스의 천적으로 떠오르며 두 팀간의 라이벌전이 더욱 흥미롭게 됐다.
이어 벌어진 경기에서 블루엔젤스는 대형투수 권태환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후보로 부상했다. 185cm의 장신으로 시속 85마일 강속구를 뿌린 권태환은 7회를 완투하며 매직볼 타선을 1점(비자책점)으로 묶는 등 아마추어 레벨을 벗어나는 위력을 보였다. LA야구협회 관계자들은 권태환이 방어율 0도 가능하다며 가장 눈여겨볼 선수로 꼽았다.
하지만 매직볼 역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였다. 3회까지 팽팽한 ‘0’의 균형을 이어간 것은 물론 오히려 4회초 수비실책에 편승, 선취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렸다. 하지만 블루엔젤스는 4회말 반격에서 3점을 뽑아 단숨에 경기를 뒤집었고 5회 1점을 보태 승기를 잡았다. 매직볼은 매회 주자를 내보내며 반격을 노렸으나 권태환에 막혀 더 이상 따라가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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