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김 버라이존사 부사장(42)이 버지니아 주하원의원 선거의 민주당 경선에 도전한다.
선거구는 훼어팩스 카운티 소재 옥턴, 비엔나, 던 로링 지역을 포함하는 35지구.
마크 김 후보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당선되면 한인 1.5세로 주류사회와의 징검다리 역할을 하면서 버지니아 주하원에 반이민법이 상정되면 이를 막아내고 한인 등 이민자의 편에 서서 일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서울태생으로 LA에서 성장했으며 캘리포니아대(UC) 어바인에서 정치학, 샌프란시스코의 UC헤이스팅법대를 나왔다.
1995년 연방 방송위원회(FCC)에서 무선통신국 행정 변호사로 일을 맡은 것이 인연이 돼 워싱턴에 왔으며 클린턴 행정부시절 중소기업청(SBA) 변호사로 소수계와 여성기업인들을 보호하는 업무를 처리했다.
2001년부터 2007년까지는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민, 일리노이주) 법률 보좌관으로 활동하면서 버지니아 주지사 아시안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주류사회와 한인 사회를 잇는 가교역할을 해온 KAC(한미연합회)의 창립멤버로 잘 알려져 있다.
버지니아에 14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김 후보는 “연방 정부, 의회, 주정부에서 경험을 쌓았는데 이번 기회를 놓치면 후회할 것 같아 출마하게 됐다”면서 “이민자들의 목소리가 주정부에 전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2004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으로 출마했을 때 리처드 더빈 상원의원 보좌관으로 그를 수차례 만났으며 대선 출마 당시 그의 캠페인을 도와 오바마와 친분을 쌓았다.
지역구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로 교통체증을 든 김 후보는 “세금혜택 제공을 통해 보다 많은 사람들이 출·퇴근시 메트로를 이용하도록 하고 고용주들이 자택근무를 늘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교육문제와 관련해 김 후보는 “버지니아의 경우 공교육부문에서 전국 1위지만 교사들의 봉급이 적어 훌륭한 교사를 잃고 있다”면서 “교사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버지니아 주에서는 아직 소수계의 정부조달 사업 참여율이 타 주에 비해 많이 부족하다”면서 “보다 많은 소수계가 정부조달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가 출마하는 주하원 35지구의 민주당 예비선거에는 현재 에디스 켈러허(Edythe Kellher) 비엔나 타운 시의원, 잔 캐롤 변호사, 로이 볼드윈 변호사가 출마의사를 표시했다.
부친이 목회자로 한인교회에서 봉사하면서 사회봉사를 배웠다는 김 후보는 부인 알렉스 김 연방 특허청 변호사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한편 버지니아 한인민주당(회장 김원교)은 31일(토) 오후 6시 펠리스 식당에서 마크 김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문의 (703) 573-9111 실비아 패튼 한인 민주당 부회장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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