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엔학교 등 건물 무차별 공격… 휴전 중재 거부
가자지구 북부의 최대 도시 가자시티에서 이스라엘 지상군과 하마스 무장조직 간에 격렬한 시가전이 벌어진 가운데 6일 이스라엘 전차부대가 남부 도시 칸 유니스에 진입하는 등 양측의 무력충돌이 가자지구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스라엘은 주요 도시에 대한 진격작전을 강화하면서 팔레스타인인들이 피신해 있는 유엔학교 건물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한 무차별 공격을 이어가 팔레스타인인 사망자 수가 600명을 넘어서는 등 인명피해도 시시각각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이스라엘이 프랑스 등의 휴전 중재를 잇달아 거부하면서 당분간 하마스 세력에 대한 공세를 늦추지 않을 것임을 거듭 밝혀 전화에 휩싸인 팔레스타인 민간인들의 고통은 커져만 가고 있다.
▲유엔학교도 공습
이스라엘 탱크부대는 이날 가자지구 북부 자발리야 난민촌의 유엔 학교에 포탄을 발사해 팔레스타인인 40명이 숨졌다. 가자시티의 샤티 난민촌과 남부 도시인 칸 유니스에 있는 다른 유엔 학교들에도 이날 오전 이스라엘군이 폭탄을 떨어뜨려 모두 5명이 사망했다.
이들 학교는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기구(UNRWA)가 팔레스타인인들에게 피난처로 제공해온 곳이어서 이스라엘의 무차별 공격에 대한 논란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가자시티의 남부 제이툰 지역에는 이날 4층짜리 건물이 이스라엘의 미사일 공격으로 무너져 어린이 7명을 포함, 일가족 12명과 행인 1명이 목숨을 잃었다. 이번 전쟁이 시작된 구랍 27일 이후 지금까지 숨진 팔레스타인인들은 600명 이상이며, 부상자는 2,700명을 넘어섰다.
▲가자지구 전역서 전투
이스라엘군 전차들은 지상 공격 개시 나흘째인 이날 헬기의 엄호 아래 포탄을 발사하며 칸 유니스의 동부지역인 아바산 알-카비라 쪽으로 진격해 들어갔고, 하마스 무장조직들은 박격포 등으로 맞서고 있다고 목격자들이 AFP 통신에 전했다.
건물과 주택 밀집지역인 가자시티를 무대로 벌어진 이번 첫 시가전에서는 이스라엘 정예부대인 골란여단 소속 영관급 군의관 1명과 병사 2명이 자국군 탱크 오폭으로 전사하고 장병 24명이 부상했다고 이스라엘군 대변인이 밝혔다.
가자지구 북부 지역에서도 공수여단 대위 1명이 자국군 탱크에 맞아 전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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