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원 내규위원장 “버리스 하자 없다” 승인 촉구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자 후임으로 일리노이 연방 상원의원에 임명된 롤랜드 버리스가 6일 등원이 거부되자 의사당을 떠나고 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후임으로 상원의원에 지명된 롤랜드 버리스 전 일리노이 법무장관이 6일 개원한 상원에 등원을 거부당해 법적 분쟁으로 빚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상원 내규위원장인 다이앤 파인스타인 상원의원은 버리스 등원이 법적 하자가 없다며 그의 등원 승인을 상원에 촉구했다.
해리 리드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네바다)는 이날 제111회 의회 개회사에서 버리스 지명자가 “일리노이주로부터 필요한 임명장을 지니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낸시 에릭슨 상원서기는 버리스 지명자와의 면담에서 그의 임명장에 일리노이 총무처 장관의 서명과 인장이 들어 있지 않다고 통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상원 등원을 시도한 버리스 지명자(71)는 기자회견에서 “상원과 어떤 종류의 대립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으나 연방법원 제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버리스 지명자는 라드 블라고예비치 일리노이 주지사에 오바마 후임 상원의원을 임명할 “헌법적” 권한이 있는 한편 주 총무처 장관은 주지사의 헌법적 직무 수행에 거부권을 행사할 권한이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버리스는 이날 오후 일리노이주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으며 연방 상원을 상대로 한 소송도 고려하고 있다고 측근들이 전했다.
버리스는 7일 리드 상원 원내대표를 만날 예정이다.
버리스 지명자의 지지자들은 그가 거부당한 이유로 인종문제를 거론하기 시작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오바마 당선인을 비롯한 많은 흑인 정치 지도자들은 매관매직 의혹으로 받고 있는 주지사의 지명이라는 점에서 버리스 등원에 반대하고 있다. 더욱이 흑인 대통령이 탄생한 시점에 인종적인 불만과 불평등에 근거한 그러한 정치 방식이 더는 통하지 않는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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