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언 마거릿 조 부모 조승훈·영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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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소파에서 편하게 포즈를 취한 조승훈·영희 부부. 책 속에 빠져사는 두 사람은 4,000권이 넘이 책을 소장하고 있다.
코미디언 마거릿 조(Margaret Cho·40)는 그다지 예쁜 한인 2세는 아닐지도 모른다. 몸에 요란한 문신을 하고, 게이들의 열렬한 옹호자이며, 무대에서 파격적이고 직설적인 농을 해대는 여성, 때로 한인 1세 부모들의 서투른 영어와 한국식 문화를 조크의 대상으로 삼는 그녀를 우리는 어떤 눈으로 보아야할 지 조금 혼란스러울 때도 있다. 그러나 확실한 것은 마거릿 조는 ‘스타’라는 사실이다. 미국인들 사이에서 스탠드업 코믹에 대한 인기는 우리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높다. 그런데 이 분야에서 한인 2세 여성이 스타로 추앙받는다는 사실, 특히나 젊은 백인 남성들이 그녀의 속사포 같은 입심에 ‘꺼뻑 넘어간다’는 사실은 정말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지난 여름 방영된 VH1의 리얼리티 시리즈 ‘더 조 쇼’(The Cho Show)는 이러한 마거릿 조의 모습을 다양하게, 있는 그대로 보여주었다. 1994년 ABC의 ‘올 아메리칸 걸’의 실패를 ‘설욕’했다고 팬들이 환호했을 만큼 인기를 끌며 높은 시청률도 기록했다. 30분짜리 7개 에피소드가 제작된 이 쇼에는 마거릿 조의 부모 조승훈씨와 영희씨도 출연했다. 매 에피소드마다 등장하는 귀여운 노부부 한쌍. 마거릿 조가 흉내냈던 억양 있는 영어와 제스처를 가졌지만, 그러나 생각보다 훨씬 이지적이고 여유있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무척 궁금했다. 마거릿 조는 도대체 어떤 여성이며, 부모는 어떤 사람들일까? 40년간 살던 북가주를 떠나 샌디에고 인근 샌마르코스의 조용한 은퇴촌에 정착했다는 조씨 부부를 어렵사리 연락하여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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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희 논설위원
조지 F·윌 워싱턴포스트 칼럼니스트
김동찬 시민참여센터 대표
이명숙 수필가
김현수 / 서울경제 논설위원
민경훈 논설위원
한형석 사회부 부장대우
김현 더불어민주당 의원
정유환 수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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