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째 유출이 유입 초과
높은 주택가격에 실업률 상승 원인
“골든 스테이트여 잘 있거라”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오는 사람보다 타주로 떠나는 사람들이 더 많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주 재무국이 17일 밝힌 인구 이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캘리포니아 인구는 출산 및 이민자 증가로 1.16%의 증가를 보였지만 이동 인구만 보면 주내로 유입된 인구보다 타주로 떠난 인구가 13만5,173명이나 더 많았던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캘리포니아에 유입 인구보다 유출 인구가 더 많은 현상은 벌써 4년째 지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인구 유출현상은 지난 1990년대의 경제 침체기 이후 한동안 없다가 2000년대 들어 주택 가격이 급등하면서 다시 시작됐으며, 최근에는 경기가 곤두박질치면서 실업률이 높아진 것이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기회를 찾아 타주로 떠나가 하는 이유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8.2%를 기록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의 실업률은 전국 평균보다 1.5%포인트 더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경향은 실업률이 늘어나고 국고 부담이 증폭되고 주택가치가 하락하고 있는 캘리포니아 주정부의 위축된 경제를 뚜렷이 반영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트럭 렌탈 회사인 유-홀 인터네셔널 사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를 떠나는 사람들은 주로 텍사스와 네바다, 애리조나, 워싱턴 주로 이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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