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워싱턴 AP.로이터=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24일 시카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티모시 가이스너 뉴욕연방은행 총재와 로런스 서머스 전 재무장관을 각각 재무장관과 대통령 직속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에 공식 지명할 예정이라고 인수위 관계자들이 23일 밝혔다.
가이스너 총재는 빌 클린턴 행정부 때 재무부에 입부해 국제담당 차관을 지냈으며 아시아 외환위기 당시 한국과 브라질에 대한 지원 협상을 주도한 아시아통이다.
오바마 행정부의 초대 내각의 재무장관직을 놓고 가이스너 총재와 막판까지 경합했던 서머스 전 장관도 재임 시절 아시아 외환위기와 멕시코 및 러시아 경제위기 대응을 지휘했으며 퇴임 후 하버드대 총장을 역임했다.
오바마 당선자와 함께 기자회견에 동석할 두 사람은 무엇보다 월스트리트에서의 신뢰가 두텁다는 점에서 붕괴 일로에 있는 금융시장을 안정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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