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통계청이 24일 발표한 ‘월별 소비자물가지수 현황’에서 9월 캐나다 인플레이션은 3.4%로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전달을 정점으로 내리막길로 돌아섰다.
여전히 높은 상태이긴 하지만 올 1월부터 급증하며 인플레이션 우려까지 불러왔던 물가 인상 국면이 진정세로 돌아섰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9월 물가인상분의 상당 부분이 휘발유 가격과 연관돼있다. 1.50달러까지 치솟던 유가는 이후 안정되는 듯 싶더니 지난달 허리케인 아이크가 주요 정유시설이 있는 미 걸프만을 지나면서 일시적으로 유가도 10센트 이상 급등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7센트 가량 올랐다.
휘발유가격을 제외한 물가인상은 2.2%에 불과했으며 급변하는 항목을 제외한 근원물가지수(CPI)도 1.7%로 중앙은행의 관리 목표치내에 들어 있다.
중은은 2009년 중반기까지 물가상승세가 1%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디플레이션까지도 거론하고 있다.
스코셔은행의 데릭 홀트 이코노미스트는 “공급에 비해 수요가 활발하지 못해 발생하는 물가하락(디플레이션)까지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금융위기로 가계수입이 줄면서 씀씀이도 위축되게 마련이고 그러면 자연히 가격 인상은 멀어진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온타리오와 퀘벡의 물가가 전달보다 소폭 오른 반면 서부캐나다는 그 인상폭이 줄었다. 알버타는 2.8%로 4%에 육박하던 한달 전과 큰 차이를 보였고 마니토바도 3%로 8월보다 인플레이션 속도가 줄었다.
BC는 3.3%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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