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와 남부 뉴저지 캠든 시티를 잇는 전철인 ‘PATCO’의 요금이 10% 인상된데 이어 남부 뉴저지와 필라델피아를 있는 교량들의 통행료와 뉴저지 턴파이크를 비롯한 파크웨이의 통행료 또한 대폭 인상될 것으로 알려져 주민들의 부담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델라웨어항만관리위원회(DRPA)는 지난 달 19일 월트 휘트만 브릿지와 벤자민 프랭클린 브릿지를 비롯해 필라델피아와 남부뉴저지를 연결하는 4개의 교량의 통행료를 3달러에서 4달러로 인상하기로 최종 결정하여 오는 14일부터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항만위원회는 요금 인상안을 발표한 후 가진 두 번의 공청회에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지만 DRPA 이사회는 시설 개보수와 낡은 전동차를 교체하는 데 막대한 예산이 필요하다며 요금 인상을 승인했다. 이번 요금 인상과 함께 그간 월 18회 이상 이용자에게 제공하던 할인혜택(18달러)도 12달러로 줄었다. 이는 2009년 9월에는 다시 6달러로 낮아지며, 2010년 9월에는 아예 없어지게 된다. 또한 노인 요금도 현재 1달러에서 2달로 인상돼 이들의 부담도 커지게 된다. 다만 노인의 경우 EZ패스를 이용하면 2달러 1.75달러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들은 노인이용권(1달러짜리)이 연말까지 판매 된다.델라웨어강의 교량 통행료 인상이 가장 최근에 이루어진 것은 2001년 2달러에서 3달러로 인상된 것이며 전철은 2001년에 4.12달러에서 4.90달러(왕복 기준)로 올랐다.
한편 뉴저지 고속도로관리공단은 최근 고속도로 통행료를 내년까지 50% 인상한 후 2023년까지 두 배로 올리겠다며 최근 코자인 주지사에게 요금 인상을 요청했다.요금 인상안이 확정되면 뉴저지 턴파이크 이용자 부담이 크게 늘어난다. 6번 출구(펜실베니아 턴파이크)에서부터 4번 출구(캠든)까지 현재 요금은 1.35달러지만 내년에는 2달러를 내야하며, 2023년에는 3.30달러로 인상된다. 경기 침체에다 개스 가격 상승으로 생활 부담이 커진 가운데 통행료마저 계속 오르자 필라 인근 주민들은 당국이라도 주민편이 돼주어야 하는데 그렇지 않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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