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2008년도 대통령 선거가 본격화 되기 시작하는 민주당의 컨벤션이 지난 8월 25 일 화려하게 테이프를 끊었다. 적어도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에게 이번의 선거는 단순히 4년의 새 임기를 시작하는 대통령을 뽑는 것이 아니라 과거의 명성을 되찾고 위대한 나라, 꿈이 있는 나라를 다시 만들어 가는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되기를 바랄 것이다.
친구들과 만나면 우리는 늘 앞으로의 삶에 대하여 이야기 들을 한다.
더더구나 심각한 경제난을 맞아 정치에 관심이 없었던 우리들 조차도 이번 2008년도 대통령 선거가 단순히 정치 문제가 아닌 우리의 삶과 직결된 문제 인지라 관심있게 지켜 보고 있다.
어제 보다는 오늘, 오늘 보다는 내일이 나아야 하는데 불경기가 지속 되다 보니 모든 계획에 차질이 생기곤 한다.
10년 이상을 다니던 직장에서 정리 해고 되는 바람에3인 가족의 건강 보험비를 한달에 $1,200 정도 부담을 안게 되었다고 걱정하는 친구.
남편에게 당뇨증세가 있는데 건강 보험이 없어 병원 약 대신 보조 식품으로만 대치 한다고 염려하는 친구.
참으로 열심히 사는 친구 하나는 자식 둘을 잘 키우면서 조금씩 모은 돈으로 집을 하나 장만 했는데 이번의 서브 프라임 사태에 결국은 집을 은행에 넘기고 말았다고 한다.
또한 우리집 들어 오는 골목 앞에 넓게 펼쳐져 있는 포도밭이 있고 그 옆의 공터에 누군가가 1년여을 땅을 고르고 다져 집 18채를 지었다. 드디어 완공이 되어 시장에 나왔는데 바로 이어 경매 입찰한다는 사인이 붙어 있는 것이 아닌가
그 골목길을 다닐때 마다 때를 잘못 만난 건설 업자의 눈물 어린 한숨이 들리는 하여 가슴이 아리다.
국민의 70% 이상이 현재 미국이 경제를 포함한 외교, 복지, 안보 정책이 잘못된 방향으로 진행이 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데도 뚜렷한 대책없이 흘러가고만 있다.
경제는 8년전에 비해 후퇴가 되어있고, 복지 역시 우리의 지대한 관심사인 노후 안락을 더 이상 보장 받기를 장담할 수가 없다.
우리의 안보는 9.11 사태가 터지도록 허술한 상태로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고 있고, 또한 6년을 끌고 있는 이라크 전쟁은 4,100 명이 넘은 젊은이의 삶을 앗아갔다. 전쟁 비용으로 정부는 한달에 1.8 billion dollar를 쓴다고 한다. 그러나 많은 국민들이 건강 보험이 없어 불안해 하고 있고 은행에 집 값 페이먼트를 낼수가 없어 보금자리를 잃어버리는 슬픈 일들이 다반사로 일어나고 있다.
허나 여전히 우리에게는 꿈이 있지 않는가. 내일을 향한 꿈이
마틴 루터 킹 목사가 말했듯이 “ WE HAVE A DREAM” OH! WE HAVE A DREAM.
위기가 닥쳤을때 단연코 좌절치 않고 일어서는 오뚝이 기질을 갖고 있는 한국의 여인네들이 아닌가. 그래서인지 집을 은행에 넘긴 나의 친구도 여전히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 가고 있다.
어쩌면 그녀는 오기가 생겼을 지도 모르겠다. 다시 일어서야 한다는 오기심이 그녀를 당당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러시아의 <고리키 >라는 대 문호가 있었다.
그는 너무나 가난했지만 대학을 가고 싶었다. 그러나 도저히 그에게 그럴 기회는 주어지지 않아 그는 절망했고 고통을 받았다. 그 와중에 그는
이렇게 말한다
“나에게는 점점 오기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나의 생활 조건들이 나빠 질수록 나는 나 자신이 점점 강하고 영리해지는 것을 느꼈다. 나는 아주 일찍 역경과 고난이 오히려 인간을 성숙시킨다는 것을 인식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오기가 아닐까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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