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후쿠다 야스오(福田康夫) 총리의 1일 사퇴 발표는 아주 극비리에 준비된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다 총리는 1일 기자회견에서 지난 주말 퇴진을 결심했다고 밝혔지만 실제는 이보다 먼저 사퇴의사를 굳혔던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그는 이런 생각을 주변에 알리지 않았으며 부인인 기요코(貴代子) 여사와도 상의하지 않았다고 마이니치(每日)신문이 2일 보도했다.
실제 후쿠다 총리가 기자회견을 하기 직전까지도 후쿠다 총리의 사의 표명 예정 사실은 전혀 외부로 흘러나오지 않았다.
후쿠다 총리는 기자회견을 마친 뒤 주변 사람들에게 사의 표명 시점은 9월 1,2,3일 정도밖에 없었다. 오자와 이치로(小澤一郞) 민주당 대표가 차기 대표선거 출마 의사를 표명한데 맞춘 것이라고 기자회견 시점을 1일로 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자와 대표는 1일 낮 차기 대표 선거 출마 의사를 밝힌 바 있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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